노을 질 때

by 박사월

하얗게 비추던 태양이라,

이리도 붉을 줄은 몰랐는데.


그 빛이 내게 다가올수록

눈부실 정도로 뜨겁게 빛났다.


너무 눈부셔서 외면하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눈길이 갔다.


너무 아름다웠다.

이 노을도, 나와 함께 하는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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