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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건희 Feb 09. 2024

현자들에게 얻는 지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배경


 성공을 좇다 보면 무엇인 행복인지 잘 모르게 될 때가 올 수 있다고 느꼈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포기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외칠 때, 성공하는 것이 행복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행복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성공하려면 미치고 행복하려면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 성공과 행복은 공존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정말로 그런 것인가.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성공을 원하는지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확신해서 성공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생을 지혜롭게 산 현자들의 말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책을 쓴 사람은 적어도 나보다는 잘났으니까 썼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비판할 부분보다는 받아들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노인도 마찬가지로 간혹 보다 보면 한심해 보이는 노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보다 오랜 세월을 살았기에 나보다는 많은 지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나는 그 현자들의 말을 듣고 내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하기 위해서 이 책을 골라서 읽게 되었다.


“희망은 지금 이곳에서, 자네가 만드는 거야. 불행할 게 뭐 있어? 오늘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네”


내 행복은 나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칭찬을 받았다고 행복하거나. 꾸중을 들었다고 우울해하거나. 혹은, 버스를 가까스로 탔다고 기뻐하거나, 버스를 찰나의 순간에 놓쳤다거나. 이러한 사소한 일들로 우리의 기분은 왔다 갔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들에 내 기분이 좌지우지된다면 나는 내 기분 하나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흔들리게 될 것이다. 자신의 기분 하나쯤이야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주체적인 삶이라고 생각한다.


“배우자와 근본적으로 비슷할 때 더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


G.O.D의 노래 중 ‘반대가 끌리는 이유’라는 노래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가진 사람을 동경하게 되고 호감을 가지게 된다. 나 역시도 내 소심한 성격 탓인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본인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해 준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생활하는 데 있어서 갈등이 적다고 말한다.  나는 어느 정도 비슷한 사람을 만나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보다는 더 뛰어난 모습을 보다 보면 나 역시도 그러한 부분을 배우고 싶어 하게 될 것이고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를 서로의 발전을 촉진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관의 공유라고 한다. 이것은 매우 공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많이 하고 누구보다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기에 그러한 가치관 공유를 통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를 변화시키겠다고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이야기도 많이 한다. 설레는 연애를 추구하는지, 친구 같은 연애를 추구하는지. 나는 후자를 선택하겠다. 사람에게 있어서 항상 설렐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편안하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연인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우정을 비롯한 사랑의 감정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밀당’한다고 말한다. 타인에게 내 감정을 모두 주기 싫어서 적당히 조절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끌어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을 말한다. 그렇지만 상대방에게 100%로 주지 않고 끝난다면 남은 감정은 아쉬움과 후회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사랑을 하는 것이 최고의 연애이고 항상 서로에게 100%를 주어야 한다.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기억에 두면 좋을 것 같아서 넣어본다)


1. 논쟁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함께 집 밖으로 나와라.

2.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아라. 그러고 나서 이야기하라.

3. 위험요소를 없애다.(장난, 농담 금지)

4.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라.


현대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최근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만 하다가 헤어지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글에 이러한 글귀가 있었다.


“우리는 좋은 날도, 힘든 날도 함께 해왔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삶의 조각들이고 그 조각들이 맞춰져 온전한 삶이 만들어지는 거야. 그 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단다.”


진정한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는 과정은 아무리 고난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단순한 갈등이 있었다고 해서 토라져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고 혹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다 보면 개인에게 있어서나 연인에게 있어서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손쉽게 상대방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끌어당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5가지 조언


1.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2. 설렘보다는 우정을 믿어라.

3. 결혼은 반반씩 내놓은 것이 아니다.

4. 대화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다.

5. 배우자와만이 아니라 결혼과도 ‘결혼’ 한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는 일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 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당연하게 대학교를 가고 취업을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이단아 취급을 받는다. 하물며 대학원을 스스로 간다고 하면 오히려 거기를 왜 가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혹여나 창업이라고 한다고 하면 빚쟁이 취급을 한다. 나 역시도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행복한 일을 하고 싶더라고 해도 금전적인 문제가 뒷따른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다면 불행에 쉽게 노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따뜻한 물에 씻고, 세끼를 먹으며, 침대에 자는 것을 싫어하겠는가. 이러한 최소한의 행복에 만족할 수 있는 자만이 행복한 일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현실과 타협하겠지만 최소한의 내 꿈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에서 행복을 찾아보고 싶다. 싫어하는 일을 하더라도 그곳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할 때에는 ‘겸손’이 가장 중요하다. 똑똑한 리더보다는 늘 배우려는 자세를 지닌 리더를 더욱 높이 평가하듯. 똑똑함에 취해 정체된 인재보다는 성장하는 인재를 원할 것이다. 나라도 그럴듯하다.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기 위한 5가지 조언”


1. 내적인 보상을 주는 직업을 찾아라.

2. 포기하지 마라! 평생 해야 할 일이다.

3. 나쁜 직업도 최대한 활용하라.

4. 인간관계가 전부다.

5. 자율성을 추구하라.


“특별한 사건보다는 일상을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갓난아기 시절에 놀이공원, 여행 등은 사실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강렬한 기억에 남는다면 정말 좋은 기억이겠지만 대부분의 우리의 기억은 사진을 통해서 기억할 뿐이다. 내 생각은 물론 그렇게 큰 이벤트로 특별한 곳을 가끔씩 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빈도는 낮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이와 일상을 함께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따라서 나중에 성장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유대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나이 경우에도 아빠가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항상 중국에 출장에 가있어서 초등학교 시절을 제외하면 학창 시절에 함께한 기억이 적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엄마에 비해서 낯설고 친해지는데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내가 만약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1순위로 하면서 최소한 집에서 출퇴근할 것이다.


“양육을 위한 5가지 조언”


1.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2.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 드러내지는 마라

3. 몸의 멍은 지워지지만 가슴의 멍은 평생 남는다

4.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계의 균열만은 피하라

5. 자녀와의 관계는 ‘평생의 관점’에서 보라


“두려움 없이 나이 들기 위한 5가지 조언”


1. 나이 먹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다.

2. 100년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몸을 아껴라

3. 아직 오지도 않은 죽음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

4. 관계의 끈을 놓지 마라

5. 노후의 거처를 계획해 두라


후기


결혼, 육아, 죽음 등 조금은 내 나이와 먼 이야기를 다루어서 읽으면서 주기적으로 드는 생각은 우리 부모님께 추천드리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노인분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만든 글이다. 그중에서는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다.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에는 모호하지만 행복한 부분을 가진 사람과 평생에 한이 되는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고 나눌 수 있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한다면 본인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해 주는 글귀였다. 나는 여태껏 나와 반대되는 사람과 만나야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해 왔었다. 그것이 서로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가치관을 공유하다 보면 비슷한 취미, 삶의 방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많은 대화를 통해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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