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상 속에서 절대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그렇게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포지션을 잡게 되면
으레 깨달을 수밖에 없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욕을 듣는 것'에 대한 큰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포지션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나 또한 종종 불특정 다수로부터 요청을 받는다.
모든 종류의 페티시를 이해하고 보듬을 줄 아는 나는
욕을 하지 않는 사람이 나에게만 해주는 욕, 이라는
희소성의 가치를 알기에 어렵지 않게 응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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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특수한 분야의 공급-수요가 맞물려
새로운 관계가 탄생한다는 것은
참 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