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reathing Love Again
사랑은
때로는 같은 모습으로
때로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별처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뒷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바보처럼 소문난 앞모습의 사랑만 얘기합니다.
사랑은
약속이나 예정도 없이
눈 한번 깜빡일 때 어느새 마음속에 있습니다.
사랑은
소리소문 없이 왔어도
소리소문 없이 스스로 떠나가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가난한 마음을 좋아하지만
욕심이 생기는 마음에서는 떠날 준비를 합니다.
사랑은
욕심 많은 마음속에 존재하지 않아도
이 세상이 존재하는 동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만남보다 지켜나가는 것이 힘들지만
소중히 지키고자 하는 마음속에는 늘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은
맑은 감정이 심하게 탁해졌을 때
속히 되돌리고 싶어 하며 무척이나 안타까워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변해버린 감정이 끝내 사랑의 뒷모습을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