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호야 사진관 interview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양세호입니다.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캐릭터 디자인, 그래픽노블, 환경 웹툰 그리고 그림책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런치,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스튜디오, 밀리의 서재등에서 콘텐츠를 연재 중입니다. 출간된 작품으로 복희의 레시피(그래픽노블), 복희의 키친(그림책)이 있습니다.
Q
연재명이 '옥수동 호야 사진관'인 이유는?
A
현재 거주지가 옥수동, 제 어릴 적 예명이 '호야'이고, 사진사가 아니라 사진관인 이유는 영화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의 남녀 주인공이 사진을 찍은 사진관 같은 곳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재미 삼아 붙여 봤습니다.
Q
촬영은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사진은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요?
A
전문 포토그래퍼가 아니어서 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삼성과 엘지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아이폰은 아직 기회가 없었네요. 그리고 사진은 대학 재학 시 사진과목이 있어서 그때 처음 접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진과는 인연이 없었고,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사진을 찍는 세상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Q
영감을 받기 위한 산책이란 무엇인가요?
A
생각 정리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많이 걸어 다닙니다. 옥수동을 시작으로 성수동, 한남동, 이태원, 압구정동등 서울 사대문 안과 강남을 산책하며 재미를 주는 오브젝트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많이 걸을 때는 5~6시간 정도 정신없이 돌아다닐 때도 있습니다. 걸으면 카오스 같은 생각들이 코스모스화 되어 일순간 정리됩니다. 막연하게 흐릿한 추상적인 생각들이 이미지화되어 구체적으로 상이 잡히는 시간들을 산책이 만들어 줍니다.
Q
사진의 제목은 언제 결정이 되고, 특별한 의도가 있나요?
A
촬영의 대상은 '이거다' 싶은 피사체입니다. 찍은 사진을 pc로 확인하면서 선별하고, 게재 시 타이틀을 생각합니다. 제목 선정은 이야기를 만들어 스틸 사진에 연속적인 서사를 부여하려고 노력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Q
연재는 언제까지 생각하시나요?
A
음.. 산책할 수 없을 때까지 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옥수동 호야 사진관 vol.1을 마치고 vol.2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