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난 세상은 여전히
나무하나 볕하나 변함이 없어.
너없는 내방에 어색한 아침 보다
나만 남은 거울앞에 설수가 없어
무심해서 너의 아픔을 몰라
사랑해서 나의 관심을 알아
지켜주지 못한 내 자신을 참을수없어
지키지 못한 내 그림자마저 미울 수 밖에
한남자로 태어나
한여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같이 걷던 그 거리에
다시 갈수없는 슬픔에
대답없는 그녀 이름을 불러
다시한 번
시간 후 시간은
끝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끝이 내게는 없을 것 같아서.
잘해주지 못해서
멈춰버린 내 시간후.
2015.9월 '김광석 다시부르기' 위해 작사
2024.2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