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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 Jan 03. 2021

흔한 월요병

일요일 마무리하는 방법 추천받습니다.

 어렸을 땐 개그콘서트 엔딩송을 들으면 주말이 끝났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때는 다행인지 학생이어서 ‘학교 가기 싫다.’ 정도로 끝났지만 회사를 다녔다면 꽤 우울했을 것 같다. 요새는 일요일이 끝났다는 느낌의 방송 프로그램도 없다. 그렇다고 나만의 리추얼도 따로 없다. 그냥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을 맞이하는 요즘이다.


 흔한 월요병이라도 치료해줄 수 있는 설레는 컨텐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일요일 저녁.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어디에 자유롭게 나갈 수 없는 게 더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월요일을 피할 수도 없고.


 2021년 첫 번째 월요일을 맞이하지만 마음은 하나도 설레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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