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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Mystery)의 영역

이 땅에서는 미지(未知)의 영예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영역이 매우 많다.

어떤의미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남자에게는 여성이라는 존재가

여자에게는 남성이라는 존재가

그러하다.


이를 한마디로 하면

심리(心理)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실제로는 인간(人間)의 문제이다.


사실 신학(神學)이나 철학(哲學)에서

제일 마지막에 저술(著述)하는 책이

바로 인간학(人間學)에 관한 것이며

게다가 그 결론도 여전히

숙제로 남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거창한 것도 아니고

대단하지도 않지만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역 중에서

신비한 부분이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에

신비의 영역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걷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각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농인들에게

"소음(騷音, noise)"이 무엇이며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와상(臥床)환우에게는

"일어나 앉는 것은 무엇일까?"


실제로 이런 질문을 쉽게 던져진다.


마치 어리석은 질문 같아보시지만

실제로 매우 의미깊은 질문이다


나 또한 이 질문을

종종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대답은 기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대답은

듣는다고 깨달아지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신비의 영역에

그대로 남겨두기기로


신비란 무엇인기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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