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매일 걷는 길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길들을 만난다
나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시간 속에서 걷는 걸음마다
외롭지 않기를 바라며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넉넉한
마음에 몽글몽글 바람 부는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본다는 것
위로되지 않는 슬픔에 담긴 표정 숨길 수 없어 그 길을 걸었다
어느 날 마음의 이야기로 마음에게 다시 사랑한다면 모든 날이
더 사랑하고 싶어지는 사랑하기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했다
모든 하루를 마지막 순간처럼 살아온 시간들과 조각난 감정들을
우주의 흐름에 조용히 눈을 감고 비어있는 마음의 공간에 놓아본다
사랑한 모든 것들의 마음 이야기로 나의 계절은 사랑이라고
쏟아지는 햇살에 담긴 깊은 아련함으로 매일 길을 걷는다
오늘이라는 시간에 사랑의 시선으로 새겨진 아름다운 흔적들
그럼에도 살아있기에 살아내고자 미래를 향해 길 끝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