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떤 슬픔

혼잣말

by jeni haru

어둠 속 우주 구름과

환하게 비추이는 별을 바라본다



어제보다 더 깊어진 긴 밤

몽글몽글한 마음속에서

은밀히 흐르는 눈물은

나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간다



혼자였다면

묵묵한 슬픔을 견디지 못했을 거야



별은 모든 순간을 살아낸 사랑이기에



서로를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못하거나

사랑하지 않기로 한 시간이 사라져 갈 때쯤



아름답다는 말이 다정하게 들려지기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