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 출근길 아침
출근길 도로 위에서 조용히 밝히며 떠오르는 아침해.
하늘을 올려보다 너무 아름다워서 창문을 내리면 눈부신 햇살이 나의 눈빛과 마주치며 안녕, 인사한다. 출근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날은 근처 카페에서 하얀 거품 위에 시나몬 파우더 덮인 카푸치노와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휘낭시에로 오롯이 독서에 집중하는 아침시간을 갖는다. 하루를 시작하는 끝없이 반복하고 되풀이되는 일상에서 내 삶을 지탱해 주고 있는, 어제와 다른 새로운 출근길 아침에 희망을 상상하는 매일의 즐거운 시간들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한
간절한 소망으로 기다리는 기다림
온갖 흔들림 속에서도
괴로워하기보다 지난한 과정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기다림의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