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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행]진주가 준비한 어른이를 위한 소정의 기념품

진주역 일호광장


진주 콩콩 스탬프 투어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코스, 진주역 일호광장에 도착했다.

5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꽤나 들떠 있었다.

이번 진주 여행의 마지막 종착점이라서 그런지,

전시관 벽에 보이는

'진주(晋州)'라고 쓰인 간판이 유난히 더 마음에 들어왔다.


진주역 일호광장은 옛 진주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옛 진주역의 모습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과거의 추억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내부에 들어서면 진주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전시를 볼 수 있고,

과거 철도 유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체험(라이브 스케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어진 도안 중 하나를 골라 색칠한 후,

스캐너에 올려 SEND버튼을 누른다

그럼 곧 내가 색칠한 그림이 벽면 위에 떠오른다.

신기방기!

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을 보고 이 체험을 하 더 흥미롭다!


야외에도

철도문화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진주는, 예쁜 공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도장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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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25-08-03 140657.png 진주 콩콩 스탬프 투어 미션 완료!


기다리고 기다린 소정의 기념품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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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어른이라서 기념품을 받을 수 없었다.

스탬프 투어 대상이 '진주를 좋아하는 만 3세~ 초등학생 누구나'였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에 이 진주 콩콩 스탬프 투어 적극 추천추천!)


비록 기념품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박물관 직원분께서 따뜻한 박수와 함께

(가질 수는 없지만 갖고 싶었던)선물 상자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을 기념사진으로나마 찍어주셨다.

직원분이 건넨 '완주를 축하합니다' 라는 말씀 덕분에 아쉬움은 곧 행복감으로 바뀌었다.


생각해 보니,

스탬프투어 덕분에 진주 곳곳을 더 깊이 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


진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모르고 지나쳤을 아름다운 풍경들도 사진으로 남겼다.


온라인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퀘스트를 깨는 듯한 짜릿한 몰입감도 느꼈다 ^.^

마지막 스탬프를 찍을 때에는 마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듯한 벅찬 성취감도 몰려왔다.


그래, 이만하면 충분하다!

진주 곳곳을 누비는 그 자체가, 진주시가 내게 준비한 소중한 기념품이구나 ^0^

소정의 기념품 선물 상자. 받아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으로라도^^



-에필로그-

과연 기념품 선물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직원분께 여쭤보니, 박물관 엽서들과 에코백이 들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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