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은 자리보전을 위해 최소한의 업무만 하며 조직의 성장에 관심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신조어이다. 조용한 사직이 일어나는데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하지만, 필자는 지나친 평가주의의 부작용으로 조용한 사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실린 아냐 G. 위스코프스키(Ania G. Wieckowski)의 주장에 의하면 성취주의 문화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성공해도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지못하고 직업적 완벽주의를 추구하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불안과 우울이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러한 개인의 고통은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시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을 어떻게 성과평가하고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 수 있다.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도구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s)가 있다. 필자는 이 지표로만 성과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여러 기업들의 미션으로 '도전', '혁신'등의 키워드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평가만을 위한 목표를 추구하게 된다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치화된 지표로만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면 양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질을 낮출 수 있다.
반면 OKR을 활용하여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결과가 나타나기 위한 과정을 살펴봄으로서 조금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평가가 아니라 지식에 집중하고 구성원들끼리 과정에서 얻게 된 노하우와 Do & Don'ts에 집중하여 조직의 목표를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수치화하여 성과를 평가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결과값에 집중하지 말고 구성원이 성장하고 도전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OKR로 성과를 창출하라는 것이다. 본 내용을 위해 참고할 만한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254
상위 관리자가 목표치를 정해서 일방적으로 성과를 평가하기보다 구성원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지표를 스스로 계획하게 함으로서 실패를 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이루는 조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