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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호랑 Jul 08. 2023

성공하는 사람의 3가지 공통점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일할까?

안녕하세요. 성호랑입니다.

요즘 많이 덥네요. 저는 이번주도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났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니 만나는 사람들과 나눴던 생각, 이야기 모든 게 글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는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일할까?'라는 주제를 정하게 되었어요.


1. 성공하는 사람의 3가지 공통점


첫 번째, 틈새를 가지고 있다.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틈새'를 통한 나만의 '작은 독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무엇인가 만들려고 할 때, 많이 봐왔던 것, 내가 아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하잖아요. 그래서 내가 아는 범주에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긴 어렵잖아요. (특히나 지갑을 열어야 하는 문제에선 더욱..)

대단히 새로운 제품, 서비스는 아니어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 중 우리만 할 수 있는 틈새 서비스를 잘 찾았고 그것을 꾸준히 이뤄낸 분들이 많았습니다.

작은 독점을 통해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며 고유한 영역을 구축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회사의 IP 비즈니스도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곤 합니다.

해결하지 못한 욕구가 무엇인지?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무엇일지?

그로 인해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을지?

우리가 이 일을 함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작은 독점이 무엇인지요.



두 번째, 진정성 있는 기버들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서로 기버가 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일에 대한 진정성이 존재하느냐,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인지가 전제조건입니다.)

그렇다 보니 돈을 버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 일을 누구와 함께하느냐도 아주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혼자서 이룩할 수 있는 것보다 팀전이 유리하다는 것을 시간을 통해 습득한 것이지요.



세 번째, 산전수전 + 공중전을 겪고도 살아남은 끈기


오랜 기간 사업을 했다는 것은 산전수전은 물론이고 공중전까지 겪고도 살아남았다는 뜻이더라고요.

세상에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없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끈기와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이라는 길에 한발 다가간 게 아닐까 싶어요.


며칠 전 저와 오래 거래한 거래처 사장님을 뵙고 왔는데, 사업한 지가 벌써 23년이 되셨대요.

보기엔 정말 수더분하시거든요. 그것도 풍파를 많이 겪고서 생긴 '내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갈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차담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장님, 20년 넘게 사업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어떻긴 지금도 때때로 도망치고 싶죠.(웃음)  바깥에선 엄청 돈 많이 버는 사장님으로 보니까

거래처 본인들이 실수해도 우리한테 '너네 돈 잘 버니까 감싸줄 수 있잖아?'라는 시기 질투도 많아요.

거래처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케어할 수 있는 넓은 이해심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아요."


"와. 정말 놀부심보인데요. 저는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물론 그런 태도를 갖은 분들과 깊이 있는 관계는 못되겠지만, 사업이라는 게 손해를 볼 때도 있고 이익이 날 때도 있고 그런 거죠. 호랑대표는 사업한 지 7년 됐다고 했죠? 지금처럼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이세요. 요즘 같은 때는 사업하기 참 어려운 시기라. 몸집이 너무 커지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맞아요. 하시는 일로 오래 살아남으셨고, 이렇게 하고 계신 모습이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요."


"그냥 하는 것이죠. 하다 보니 이만큼 왔고요."





2. 어디에서 누구와 일할까?


저는 성장하기 위해 2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어디'에서 '누구'와 일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어디에서

 어디는 공간적인 요소입니다. 오래전 프리랜서를 하면서 저는 집에서 일하지 않았어요. 집이 주는 아늑함, 편안함이 일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카페, 코워킹스페이스 등 공간에 대한 돈을 지불하고 시간 내에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죠.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올해 5월에 본사 사업장을 이사했는데요. 이사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분위기'였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싶어 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요. 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으며, 깨끗하고 정갈한 환경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그리고 업무와 연결된 부가 환경을 제공하는지요.


저는 지금 공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가환경은 북카페였습니다. 새 건물이다 보니 책도 전부 새것이었고, 신간들이 즐비했어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매일 새롭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 외에도 직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기도 했기에 환경이 주는 에너지는 분명히 성장성과 관련돼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누구와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구와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바로 알아볼 수는 없지만 일하는 스타일을 한두 번 맞춰보면 케미가 맞는 파트너가 생겨나죠. 사업을 하면서 얕지만 넓은 관계들이 형성되곤 했는데 그중에서 조금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 차곡차곡 쌓인 신뢰와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함 이 두 가지가 만났을 때 작은 인원으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 때가 많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작은 혁신도 만들어 낼 수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와'일하는 것을 겁내지 마시고, 많은 분들과 함께 일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한, 두 번에 알아볼 순 없어요. 켜켜이 시간이 쌓여 신뢰가 만들어지고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날 때, 그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일을 사랑하는지도 한두 해에 알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본질적인 모습을 알게 되었을 때 확신이 들고, 그 모습을 알아본 주변 사람들과의 진짜 관계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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