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담당자로써 다양한 교육 방법론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아래 교육 방법 15가지 리스트는 기본적이지만 그래서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방법들이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 또는 저연차 교육 담당자에게 유용할 듯싶다.
1. 직무 연수 (On-the-job raining)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일어나는 교육이다. “일하면서 배워라~ 라는 거랑 똑같은 거 아냐?”라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직무 연수” 와, “일하면서 배워라” 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이 둘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교육이 일어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직무 연수의 경우 체계화되고 의도적인 교육 가이드가 포함된다. 주로 매니저가 교육을 실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HR 부서는 매니저에게 교육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물론 교육 대상자에게도 교육 계획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2. 강사가 이끄는 교육 (Classroom instructor-led training)
강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지식, 기술 등을 정해진 오프라인(미팅룸, 강당 등) 장소에서 교육하는 아주 익숙하고 전통적인 방식이다. 주로 강사는 중요한 지식, 경험,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학습자들은 강사로부터 새로운 지식, 스킬 등의 정보를 전달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3. 온라인 환경에서 강사가 이끄는 교육 (Virtual instructor-led training)
온라인 환경에서 강사가 제공하는 교육이다. 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를 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데 유용하다. 한 가지 특징은, 온라인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이끄는 강사가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흥미와 참여를 직접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기 다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에게는 효율적인 교육 방식이 될 수 있다.
4. 이러닝 또는 온라인 교육 (E-learning or online training)
웨비나, 교육 비디오, 퀴즈 등 온라인 환경에서 제공되는 모든 교육을 칭한다. 강사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 놓는 노력을 가하면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직원 스스로 동기부여 되어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에 교육 이수율, 참여율을 높이는데 추가적인 신경을 써야 하는 교육 방식이다.
5. 시뮬레이션 또는 가상현실 교육 (Simulations or virtual reality training)
직원을 가상 환경에 배치하여 교육을 실행하는 방법이다. 가장 유명한 케이스중 하나는 파일럿을 위한 가상 비행기 시뮬레이터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는 직무에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 (의사,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직무 등). 다만, 시뮬레이션/가상현실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만큼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장비 등이 필요하다.
6. 게임화 또는 게임 기반 교육 (Gamification or game-based training)
사람은 챌린지, 경쟁, 보상에 의해 동기부여를 느낀다. 따라서 게임 기반 교육은 직원들의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Learning”이 아닌 “Fun”에 중점이 맞춰질 수 있음으로 그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게임 형식의 교육은 너무 복잡하거나 기술적인 교육을 진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7. 직무 로테이션 (Job rotation)
직무 로테이션은 직원들이 비즈니스의 여러 면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관점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해서 기업 차원에서는 매우 중요한 교육 방식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잘못해서는 직원들에게 “하기 싫은 업무”를 하게 만들어 직원 경험을 헤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업무의 전문성을 기를 수 없을 것이라는 직원의 우려 또한 있을 수 있다.
8. 교차 교육 또는 멀티스킬 교육 (Cross-training or multi-skilling)
교차 교육은 직원들로 하여금 본래의 업무가 아닌 타 직무의 업무를 경험해 보도록 하는 교육이다. 직무 로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여러 스킬을 향상하고,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직무 로테이션과 다른 점은, 실제로 해당 업무의 담당자가 되는 것이 아닌, 교육, 멘토링, OJT과 같은 “교육” 의 형태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9. 코칭 또는 멘토링 (Coaching or mentoring)
코칭은 일반적으로 1:1로 이루어지며, 직원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 수립의 측면에서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는 피드백, 목표 수립, 가이드 제공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멘토링의 경우, 주로 오랜 기간 동안 멘토 <> 멘티의 관계 형성을 통해 좀 더 자연스러운 조언, 가이드 제공의 형태를 띤다.
10. Peer-to-Peer (P2P) 교육
P2P 교육은 직원들이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는 형태의 학습이다. P2P 교육은 토론, 그룹 프로젝트, 멘토링, 코칭, OJT, 사내 블로그/포럼 운영 등 여러 형태를 띨 수 있다. P2P 교육은 협업, 소통, 도움과 같은 문화를 형성한다는 장점 또한 가진다.
11. 컨퍼런스 또는 워크숍(Conferences or workshops)
컨퍼런스/워크숍은 주로 직원들에게 네트워킹,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사람들과의 의견, 지식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콘셉트와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 케이스 스터디 또는 롤플레잉 (Case studies or role-playing)
케이스 스터디는 직원들에게 실사례(real-world case)를 제공할 수 있고, 문제 상황을 제공하여 문제 해결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실제 상황에서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배우는 데 효과적이다.
롤플레잉은 교육생들이 어떠한 시나리오 및 상황에 대해 연습 형태로 시도해 보는 것이다. 특히 롤플레잉은 소통, 갈등 해결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며, 직원들이 통제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스킬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13. 자기 주도 또는 자기 속도 교육 (Self-directed or self-paced learning)
자기주도 학습은 직원 개인이 자신의 속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온라인 교육, 웨비나, 팟캐스트, 책 등의 자료를 통해 콘텐츠가 제공된다. 자기 주도 학습을 직원에게 제공하려면,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프로그램, 콘텐츠에 대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4. 마이크로러닝 또는 한입 크기의 교육 (Microlearning or bite-sized training)
마이크로러닝은 주로 5~10분을 넘기지 않는 교육 콘텐츠를 교육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주로 비디오, 퀴즈, 팟캐스트, 인포그래픽의 형식으로 제공된다. 짧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의 집중력을 이끌어 내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교육 대상자가 언제 어디에서든 PC, 모바일 등을 통해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15. 모바일 학습 (Mobile learning or m-learning)
모바일 학습은 모바일/태블릿 환경에서의 교육을 서포트 하는 것이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직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