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침에 왜 일어나? 식사를 하다 남편에게 질문을 던졌다. 남편은 역시 본인의 성격답게 간결하게 대답했다.
"눈이 떠지니까 일어나지"
"그래, 눈이 떠지니까 일어나는데, 졸린데 왜 굳이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나냐고"
"회사 가려고 일어나는 거지"
그렇다. 남편은 회사에 가려고 일어난다. 회사에 가지 않는 날이라면 잠이 깰 때까지 몸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럼 나는? 더 자고 싶은 욕구를 물리쳐가며 왜 일어나는가?
학창 시절에는 학교에 가려고 일어났으며 결혼하기 전에는 출근을 하기 위해 일어났다.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남편을 배웅하려고 일어났으며, 아이들을 낳고 난 뒤에는 아이들의 부름에 몸을 일으켰다.
나의 인생이건만 내 의지대로 일어난 적이 없었다. 항상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었을 뿐 기상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할 일에 쫓겨 겨우 몸을 일으키고 정신없이 준비하여 뛰쳐나가는 것은 나의 오랜 습관이었다.
그리고 방학이나 휴가시즌이 되면 나는 일어나지 않았다. 정신이 깼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 없으니까. 꿈을 12개도 더 꿀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더 이상 누워있지 못할 때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해야 할 일이나 약속이 없으면 할 일을 만들지 않는 삶, 최후의 최후까지 일어나는 것을 미루는 삶. 그게 나의 삶이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나의 온 에너지를 새벽기상에 쏟고, 나의 모든 일과를 맞추고 있다. 나의 새벽기상 도전기를 듣는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다
'왜 그렇게 새벽기상에 목숨을 걸어?'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나는 정말 목숨을 걸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걸 해야 내가 사람답게 살 수 있겠다고, 한 번 사는 인생 포기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살아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청천병력 같았던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반한 성인 ADHD진단, 그리고 사랑하는 첫째의 ADHD진단으로 지하 120층까지 떨어졌지만, 계속 엎어져 있을 수는 없었다. 등에 업혀 있는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일어나야 했다. 다시 올라가야 했다. 꿈도 계획도 없이 7년간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던 나였지만 변해야 했다. 엄마니까.
나는 약물치료를 하며 죽기 살기로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평생을 몰랐던 ADHD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아이를 나처럼 살게 할 수는 없었기에 ADHD관련 서적과 육아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사 모으며 공부를 시작했다. 살림과 육아를 하며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내가 시작한 것은 새벽기상. 아이들이 어렸던 시절 새벽 수유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생 일어나본 적 없는 시간,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결심했다.
ADHD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전두엽의 활성도가 떨어져 잠이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내가 평생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던 것은 ADHD 때문이었다. 그리고 ADHD인 사람들은 아침에는 못 일어나면서 잠자리에 들 때는 각성상태가 유지되고 끊임없는 생각, 불안감등으로 불면이 생겨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입면시간이 오래 걸리고, 얕은 잠을 자며 악몽을 많이 꾸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낮에 졸고 다시 밤에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나도 수면장애를 동반한 ADHD이기에 흔히 수면제라고 불리는 신경안정제를 복용 중이다. 원래 일어나기 힘든 나의 뇌는 수면제로 인해 더욱 깊은 잠에 빠져 들었고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 들고 날뛰어야 겨우 기어 나오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게다가 혈압까지 낮아 일어나면 정신을 차리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일어나기 힘든 최악의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새벽시간이 너무나 간절했기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계속 시도하는 수밖에.
그렇게 2022년 1월, 나의 새벽기상이 시작되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하는 미라클모닝 챌린지, 친구들에게 매일 새벽 톡을 보내 기상을 인증하는 등 여러 방법을 써보았지만 1주일 이상 성공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였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어찌어찌 일어나도 꾸벅꾸벅 졸고, 멍 때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알람을 맞추고 매일 시도를 했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항상 이렇게 이야기했다.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시끄럽게 알람은 왜 맞춰'
‘왜 그렇게 새벽기상을 고집해, 일어나서 졸 거면 그냥 편하게 자'
하나도 틀린 것이 없는 남편의 말에 '나는 역시 안 되는 건가'라며 반쯤 포기한 상태로 무의미하게 기계적으로 알람을 맞추었고 반복되는 성공과 실패 속에 1년을 보냈다. 내가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시간은 흘러 2023년이 되었고 수많은 자기 계발 유튜브 채널 중 우연히 김익한 교수님의 유튜브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를 만나게 된다.
그 순간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었다.
나는 김익한 교수님이 만드신 '파코챌다이어리'에 대한 영상을 본 뒤 월간플래너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파코챌다이어리'단톡방에서 활동하면서 '아이캔대학'과 '이룸모닝루틴'을 알게 되었다.
2023년 3월 - '아이캔대학'에서 나의 길을 찾고, '이룸모닝루틴'으로 인생의 도미노를 세우다
이룸모닝루틴을 시작하고 나의 일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1년간 도전했지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자괴감에 빠져있던 내가 한 달 연속으로 새벽 5시 기상에 성공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5시 기상을 하고 있다. 내가 1년 동안 성공하지 못했던 새벽기상을 이렇게 간단히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9개월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아이캔대학에 입학하고 내 인생의 방향을 찾았기 때문이다. 정말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나다움을 실현함과 동시에 이타성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다. 내가 가야 할 길이 명확하게 보였다. 아이캔대학에서의 배움을 통해 막연했던 열정이 구체적인 전략으로 바뀌었고 새벽에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일어나려 했던 마음을 버리고 오로지 ‘나’를 위해 ‘나의 꿈’을 위해 일어나고자 했고, 이룸모닝루틴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나를 설레게 만들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게 했다. 평생 동안 일어나기 힘들어했던 나를 일으킨 특별함은 이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지덕체 함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만의 공부시간으로 지식을 쌓고, 매일 5분 강의로 인생의 중요한 덕목을 배우고 기르며 요가체조와 아우토겐 명상으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줌을 통해 따로 또 함께 하는 유일무이한 모닝루틴이라는 점이다. 고요한 나만의 몰입시간과 쌍방향 소통을 하는 즐거운 시간까지, 매일 새벽 5시에 150명이 넘는 사람들과 같은 경험을 공유한 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세 번째는 사랑과 감사가 있다는 것이다. 이룸모닝루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미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오픈하며 비디오를 켠다. 교수님께서는 사랑의 마음으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5분 강의를 준비하신다. 그리고 이 모든 게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감사하며, 또 그 감사한 마음을 목소리 내어 전할 수 있다. 이룸모닝루틴은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이 있고 서로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이타적인 마음을 기를 수 있으며, 약한 의지를 강한 습관으로 만드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프로그램이다.
김미경 강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바로 ‘나’라고, 나를 들어 올리면 못할 것이 없다고, 나를 들어 올리면 세상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말이다. 나는 이룸모닝루틴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나를 일으켰으며 매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나는 이룸모닝루틴 시간에 플래너를 작성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아이캔대학 수강기간에는 강의도 듣는다. 모두에게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신에게 보너스 시간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 이렇게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여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외에도 이룸모닝루틴을 통해 얻은 것이 세 가지가 더 있다.
첫 번째는 용기와 내적 동기다. '내가 무슨 새벽 기상이야'라는 생각이 '나도 할 수 있어'로 바뀌었고, 일어나야 되니까 일어났던 내가 일어나고 싶어서 일어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여유다. 늦게 일어나는 나 때문에 늘 전쟁 같았던 등교시간이 여유로워지면서 마귀할멈이었던 나는 천사엄마가 되었다.
마지막은 감사와 기대다. 하루살이 인생에서 내일을 꿈꾸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 '태어났으니까, 죽지 못해 사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우울의 늪에 빠져있던 내가 '살아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되었다.
9개월간 이룸모닝루틴에 참여하면서 7년 동안 5권의 책도 읽지 않았던 내가 마음먹으면 한 달에 20권도 읽을 수 있는 책 좀 읽는 여자가 되었고, 나다움을 찾는 과정에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일상을 살면서 유튜브와 SNS는 내 삶에서 자연스레 멀어졌으며 타인을 도우며 나를 성장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나는 매일 5시에 일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매우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를 위해 눈을 뜨고 일어나는 삶을 사는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도 묻고 싶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어나십니까?
나를 위해 일어나고 나를 위해 잠드는 삶, 당연한 것 같지만 우리는 그 당연한 것을 놓치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남을 위하는 법을 끊임없이 배웠기 때문에 이타성이 자동적으로 발동한다. 그에 반해 시간이 갈수록 나를 위하는,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나를 위한 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왜? 하루의 시작인 '일어나는 이유'부터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니까.
회사를 가기 위해서 일어나고,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서 일어나고, 학교에 가기 위해서 일어난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인생의 일부이며, 나를 위한 것이 맞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진정한 나의 욕구를 잘 살펴보자. 회사에 가고 싶은가? 쉬는 날도 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싶은가?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채 매일 학교에 가고 싶은가? 아니다. 안 가고 싶다.
당장 회사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아이들 돌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더 잔다. 일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진짜 욕구는 기본적으로 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회사 가는 게 너무 행복해 미치겠어, 하루라도 안 가면 너무 슬플 것 같아.'
'이 일은 나의 천직이야, 운명이야'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그런 사람들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가기 전에, 학교 가기 전에, 아이들 돌보기 전에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쉬는 것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해야할 일 하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먼저 하자. 인생을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늘 할 일을 먼저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대부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할 일 말고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끝냈기 때문에 하루일과가 늦게 끝나도, 조금 꼬여도 화가 나지 않는다. 하루의 시작을 만족으로 시작했으니 그다음에 일어나는 일들에 여유로울 수 있다. 야근을 해도, 애들이 늦게 자도 화가 나지 않는다. 일터로 가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책 1시간 읽는 것, 아이들 돌보기 전에 30분이라도 내가 배우고 싶었던 외국어 공부하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작은 변화가 인생을 바꾼다.
나는 그 변화를 경험하였다. 처음에는 일어나는 게 좀 힘들지만 일단 일주일만 해보자. 그러면 아침에 왜 일어나나요? 했을 때 '회사 가려고 일어납니다'라는 대답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번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왔는데 그거 읽으려고 일어나요'
'휴가 때 해외여행 가고 싶어서 영어공부하려고 일어나요'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아침마다 글 써서 퇴사의 꿈을 이루려고 일어나요'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는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일어나 보자. 1시간, 2시간 행복하게 보내고 회사에 출근해 보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인다. 왜? 아침에 내가 하고 싶은 거 먼저 했기 때문이다. 퇴근이 좀 늦어져도, 아이들이 늦게 자도 괜찮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 수 있다. 내일 새벽에 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할 생각에 말이다.
나를 위해 눈을 뜨면 주관자의 삶을 살 수 있다. 또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에서 나온 기쁨이 다른 사람에게로 향해 이타적이 삶을 살게 된다. 내가 뿌린 이타성은 다시 나에게 긍정적 피드백으로 돌아오고, 그것은 곧 감사하는 삶으로 이어진다.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나를 위해 일어나고 나를 위해 잠드는 일상을 시작해 보자. 실패해도 괜찮다. 나도 1년을 실패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잔 적이 없다. 100번을 실패해도 매일 자기 전 새벽기상을 위해 알람을 맞추었다. 그리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았던 행동이 나를 이룸모닝루틴으로 이끌었고 9개월간 새벽기상을 성공할 수 있게 했다.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란 없다.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반드시 해낼 수 있다.
그래도 이왕 하는 새벽기상 조금 더 쉽게 할 수는 없을까?
새벽기상의 성공 포인트는 설렘이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자. 차선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나아가자. 중요한 것은 철저히 나의 욕구와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을 위한 새벽시간에 회사일 하지 말자, 애들 생각하지 말자, 학교공부 하지 말자! 성공 포인트는 설렘, 기대가 되어야 일어날 수 있다. 정 설레는 것이 없다면 아침에 좋아하는 드라마라도 보자. (야근해서 드라마 못 보는 게 화가 나지 않는다 -> 기분이 좋아짐 -> 새벽기상에 익숙해짐 -> 오? 일어나는 게 쉬워졌네? 오늘은 책 한번 읽어볼까?, 영어단어 하나 외워볼까?) 정말 마음이 동해서 일어날 수 있게 만든 다음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환경 속에 나를 집어넣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는 한계가 있다.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그리고 꺾여도 계속하는 마음, 긍정과 그릿을 장착해야 한다. 일주일 중에 단 하루밖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말자,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것에 의의를 두자.
마지막으로 자기 전 스마트 폰을 내쫓아야 한다. 스마트 폰을 만지는 대신 아침에 일어나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잠들어 보자. 또 기상 알람을 다양한 곳에 맞추어 놓아서 알람을 끄고 다시 자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화장실, 주방, 책상 등에 알람시계나 스마트 폰을 두고 알람소리를 최대로 설정해 보자. 가족들과 함께 살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가족들이 깨기 전에 빛의 속도로 달려 나와 알람을 끄고 시원하게 물을 한잔 들이켜 보자. 그리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기뻐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자.
당신은 누구를 위해 일어나십니까?
그 아무도 해보지 않았을 이 생소한 질문에 '나를 위해 일어납니다'라고 당당하게 답하며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