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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Feb 08. 2024

뉴욕시 사당동에서 즐기는 라이브 재즈바!

<엔트리55>

재즈 좋아하세요..? <엔트리55>

연말이 되니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한 해가 또 이렇게 빠르게 흘렀다는 생각에 괜히 싱숭생숭해지는 마음. 그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공간을 소개하려 한다.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 가족, 혹은 혼자서도 가기에 좋은 라이브 재즈바로 당신에게 초대장을 내민다.


<part1.들어서기 전>


지난 평일에 친구와 함께 약속을 잡았다. '시간 있으면 오늘 뉴욕 갈래?' 라는 말에 친구는 또 유유상종이라는 걸 증명하는 듯 '파리는 안 되는 거야?' 라고 답하며 우리는 그렇게 금요일 저녁 뉴욕시 사당동으로 향했다. 사당은 왠만하면 갈 일이 없다. 아마 예체능계에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당에는 연습실이 많다. 연기, 합주, 춤 이렇게 연습을 할때나 가는 사당인지라 놀러 나가보는 건 처음이었다. 왠지 아저씨들의 회식 장소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지하로 들어섰다. 이태원의 올댓재즈, 부기우기가 라이브 재즈바로 유명하지 않은가? 이곳들을 자주 다녔던 터라 그 정도의 감흥은 나지 않겠거니 생각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part2. 들어선 후>

들어서자 마치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한 무드를 줬다. 입장은 6시 30분부터 받지만 공연은 한 시간 뒤인 7시 30분부터 시작을 했다. 정보를 모르고 갔던 터라 연주자들의 리허설 하는 장면들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공연장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렸던 이유가 있다. 음식을 주력으로 판매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주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음식이 반입 가능했다. 심지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얼그레이와 레몬 하이볼로 기분 좋게 만들고 나니 어느덧 연주가 시작됐다. 재즈를 보는 재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연주 때문이 아닐까? 서로 손짓하고 눈짓으로 사인이 오고가는것과 그걸 보는 관객들. 음악과 하나가 되어서 온전히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리 또한 빠져들었다. 완전히.


<part3. 이시간을 마치며>

우리는 평일에 가서 비교적 한산한 자리에서 즐겼지만 주말에 가면 위의 사진과 같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북적이면 북적이는 대로 모든 사람들과 호응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니 어느 시간대든 예약해서 가길 바란다. JBL 음향장비를 사용하여 최상의 음악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귀 호강 하러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것이다. 12월23일부터 25일은 재즈 크리스마스로 선보인다고 한다. 4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때, 혹은 이브 날에 재즈바를 가곤 했는데 매번 나를 시공간을 아예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줘서인지 매번 찾아가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연말에 가까운 뉴욕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B-102 '엔트리 55'

� 영업시간 : 화-금 18:30 - 23:30, 토 15:30 - 24:00 일 17:30 - 22:50

� 이용금액 : 15,000원 (재즈 공연, 공연마다 가격 상이함)

� 홈페이지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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