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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일 Jul 31. 2023

LH아파트 철근 기사를 보며

이제 급기야는 잠 자다가 무너지는 콘크리트 속에 휩쓸려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를 어처구니 없는 세상이 되었네요.


구태를 확실하게 벗어던지고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공사판'은 이제 나락에 빠질 것 같습니다. 벌써 '건설'이 국민의 공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계획, 설계, 시공, 감리(감독), 관리를 포함해 예산 및 발주계약제도, 인력 및 장비 공급, 자재 생산 및 공급, 교육제도, 인사제도(순환보직 등) 등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국민들은 이미 벌써부터 높은 품질과 안전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전히 업체들은 과거 빨리빨리 많이 만들던 시대에 대충대충 돈벌던 '꿀맛'을 버리지 못한 듯 합니다.  


관청은 사고가 날 때마다 법령과 제도를 겉치레로 바꾸는 시늉만 하면서 이래저래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듯 합니다. 과감히 그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학연, 지연, 전관 등으로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켜 짬짜미로 부실이 넘실대는 이 나라 공사판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고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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