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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이크 Mar 28. 2023

브랜딩이란? - 후편

이전글(링크)에서 우리는 브랜딩이 무엇인지, 브랜딩이 왜 필요한지, 브랜딩 요소 중 비시각적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전 글을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브랜딩의 정의

브랜딩 :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에 자리잡도록 하는 방식.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 전반.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 :
1) 명확한 방향성 제시 - 브랜드와 사용자 모두에게 기준점을 제시

2) 구체화된 소통 방법 - 일관된 톤앤매너로 브랜드를 소개 가능

3) 인재 확보 - 믿음직한 브랜드 이미지 제공


2. 브랜딩 요소

1) 비시각적 요소

① 브랜드 미션 (Brand Mission) : 브랜드의 핵심 개념

② 브랜드 프로미스(Brand Promise) : 브랜드의 슬로건, 태그라인

③ 브랜드 스토리(Brand Story) : 브랜드 프로미스를 풀어서 서술

④ 브랜드 가치(Brand Value) : 브랜드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구하는가

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Brand Communication Identity) : 1~4의 내용을 구체화, 시각화


이번 글에서는 비시각적 요소에 이어, 2)시각적인 브랜딩 요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2) 시각적 요소 

전편에서 우리는 비시각적 요소 중 마지막 요소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Brand Communication Identity)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서 결정한 여러가지 비시각적 요소들을 어떻게 시각화하고 구체화시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을까요? 





① 브랜드 네임

왼쪽부터 요플레, 에프킬라, 스카치테이프. 출처: 각 제품 공식 홈페이지


브랜딩에서 브랜드 네임은 아주 중요합니다. 내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표현하고 좋은 인상까지 줄 수 있어야합니다. 요플레, 에프킬라, 스카치 테이프. 셋 모두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명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요플레는 떠먹는 요구르트를, 에프킬라는 뿌리는 살충제를, 스카치 테이프는 테이프를 생산하는 브랜드이지 제품 자체를 표현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렇듯 일부 브랜드 명은 아주 효과적이어서, 보통명사화가 된 채 제품이나 서비스 이름으로 호환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② 로고

애플 로고


한쪽을 배어문 사과를 보면 이제 누구나 애플을 떠올리듯이 로고는 기업의 상징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의 첫인상은 로고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랜딩은 로고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그렇기에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라면, 앞서 설정한 브랜드 가치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으면서도 각인되기 쉬운 로고를 만들어야 합니다. 



③ 브랜드 컬러

좌: 기존 맥도날드 로고 / 우: 다른 색상을 사용한 맥도날드 로고


브랜딩에 있어서 컬러는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난색계의 색상은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하고 한색계의 색상은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맥도날드가 빨강과 노랑이 아닌 파랑과 초록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아마 식품 브랜드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겁니다.

브랜드가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그에 맞게 브랜드 컬러를 선택해야 일관적인 브랜딩이 가능합니다.



④ 타이포그래피

상: 뉴욕 타임스 기존 로고 타이포 / 하: 뉴욕 타임스 손글씨 폰트


브랜드 컬러와 비슷하게, 타이포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뉴욕 타임스같은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신문사에서 로고를 손글씨체로 쓴다는 상상을 해보면, 타이포도 브랜드의 분위기를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⑤ 웹사이트

https://www.thehyundaiseoul.com/


온라인 상에서 브랜딩의 영향력은 웹사이트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분야나 규모에 관계 없이 웹사이트는 언제나 브랜딩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앞서 말한 브랜드 네임 / 브랜드 로고 / 브랜드 컬러 / 타이포그래피가 모두 포함이 되어 브랜드를 소개하고 기능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브랜드의 무드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나 스토리를 한층 더 이해하기 편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현대 서울의 경우, 기존의 백화점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파격적인 내부 공간과 시설, MD등을 오프라인에 배치하면서 동일한 무드를 웹사이트에서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마치며

두 편에 걸쳐 브랜딩의 정의, 그리고 브랜딩을 구성하는 비시각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딩을 할 때 고려하면 좋을 사항에 대해 첨언하며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1) 맥락을 고려한 브랜드 주체성 정립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제공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가 지닌 가치에 대해 분명히 정의내릴 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시류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할 말만 하는 브랜드는 매력이 없겠죠. 그렇다고 줏대없이 유행에만 편승하는 브랜드도 제 목소리를 가지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브랜드가 주체성을 가지면서도, 시장의 맥락을 잘 고려하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2) 핵심 요소에 집중하기

내 브랜드의 제품, 서비스에 만든 사람이라면 크나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것도 보여주고 싶고, 저것도 보여주고 싶고, 모든 걸 다 보여줘야지만이 사용자가 내 브랜드를 선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사용자들은 선택과 집중을 원합니다. 어떤 것을 핵심요소로 삼아 셀링할 지는 브랜드에서 결정해야할 일이죠. 우리가 단일 메뉴를 파는 유명한 식당에 대해 신뢰를 가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떤 시장의 어떤 포지션에 있는 타겟에게, 어떤 기능과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전달해야할 지 분명히 정해져 있어야만 브랜드 지지층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타겟층은 추후에 수정 혹은 확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어떤 사용자에게 내 브랜드를 어필할 것인지, 방향을 확실히하고 출발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감성적인 면에 집중하기

‘감성’이라는 단어가 트렌드로 자리잡은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성은 중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것’이라는 게 불가능하다 시피 한 지금의 시대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요즘 말하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는, 완전히 새롭다기보다는 기존의 것에서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브랜드가 생각하는 특별함이 사용자에게는 전혀 중요하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특별한 기능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한 수순으로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브랜드와 사용자간의 관계를 그보다 더 길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요?

내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를 기능적인 측면 보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감성적인 측면에 둬 보세요. 사소한 기능일지라도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교류하고 공감대를 쌓으며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출처

브랜딩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https://ko.wix.com/blog/post/what-is-branding 

내 스타트업에 꼭 맞는 브랜딩을 해보자 

https://ppss.kr/archives/8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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