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만개한 꽃을 보며 나는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였던가 곱씹어보기도 하고,
제2의 봄날도 언젠가는 다시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올봄, 만개한 꽃을 보며 생각한다.
내 품속에서 머리를 파묻고 잠든 아이의 봄날은 언제쯤일까.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적당한 때에 인생의 봄날이 오기를.
그리고 그 인생의 봄날을 온 마음으로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202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