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멀리 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가까운 한 걸음을
내 딛는 게 문제였다
● 촬영 장소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변
● 작가 노트
이 작품은 안양천변 산책길에 마주한 순간을 담았습니다. 징검다리 위를 조심스레 걷는 백로의 발걸음은 변화의 출발을 상징합니다. 멀리 가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가까운 한 걸음을 내딛는 일에는 언제나 주저와 두려움이 따릅니다. 겉보기에는 미약한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그 한 걸음이 곧 변화를 불러오고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한 걸음」은 우리 삶의 전환이 언제나 가장 사소해 보이는 첫 걸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 작가 약력
시인, 공무원
「문학고을」 등단
제1회 경북연가 디카시 공모전 가작
제5회 희망플러스 출생 장려 수기 공모전 장려상
제1회 평택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제2회 영등포 디카시 공모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