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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계간 우리글 짧은 시 문학상 <우수상-봄처녀>

by 이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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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아무것도 피지 않는 계절

그녀는 조용히


봄을 품었다





● 촬영 장소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작가 노트

이 작품은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늦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촬영한 장면입니다. 앙상한 가로수들이 서 있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아내는 새 생명을 품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피어나지 않은 계절이지만, 그 속에는 이미 다가올 계절을 예고하는 희망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봄처녀」는 생명의 시작이 곧 계절의 전환이자, 가장 고요한 순간에도 봄은 우리 안에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 작가 약력

시인, 공무원

「문학고을」 등단

제1회 경북연가 디카시 공모전 가작

제5회 희망플러스 출생 장려 수기 공모전 장려상

제1회 평택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제2회 영등포 디카시 공모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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