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문체는 정신이자 인격입니다




문체는 사람의 정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외모보다 문체가 사람의 인격을 더 확실히 말해준다.
타인의 문체를 흉내 내는 것은 가면을 쓰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아무리 멋있는 가면이라 해도 머지않아 진부하고 지루해진다.
아무리 추해도 가면보다는 맨 얼굴이 낫다.

- 쇼펜하우어.



---



나만의 문체를 갖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왕도도 없을 테고요.
꾸준히 싸야 생기겠죠.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남의 것을 따라 하는 건 지속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도 힘들 거예요.
부자연스러우니까요.

나의 성격과 품성, 인격이 고스란히 글에서 보입니다.

독자가 나의 지문처럼 알아봐 주는 순간이 옵니다.
글쓴이를 밝히지 않아도 글을 보는 순간 나를 바로 떠올리는 그때.
그때가 나의 문체가 완성되는 날입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거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어야 괜찮은 문체가 만들어지고

괜찮은 글이 완성됩니다.

잘 살고 꾸준히 쓰세요.
그게 답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작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