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물왕저수지에서 물왕호로 변경이 되었지만 아직도 물왕저수지나 물왕호수로 알려져 있다. 약간 의외인 것은 이곳의 정식 명칭은 '흥부저수지'이다. 이 명칭은 시흥군의 '흥'과 부천군의 '부'를 합한 것으로 이는 준공 당시 시흥군과 부천군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시흥시의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총면적은 580,000㎡, 담수량은 189만 4000톤에 만수시 수심은 7.2m로 시흥시 최대의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물왕호수 주변으로 제6코스 시흥 종주길 늠내길이 있어 물길을 따라 시흥시 전역을 걸어볼 수 있다.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출발하여 갯골 생태공원, 물왕호후, 월곶항, 오이도를 걸쳐 거북섬까지 갈 수 있다.
물왕호수 주변으로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인 관곡지, 향토유적 제18호인 조선 전기의 문신 이숙번 묘, 향토유적 제16호 조선 중기의 문신 윤민현 묘, 경기도 기념물 제103호인 조남리 지석묘, 논곡동에는 200년 된 은행나무, 동요 <따오기>를 작사한 한정동의 묘 및 따오기 노래비, 따오기아동문학관 등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물왕호수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당분간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물왕호수 주변으로 중간중간 잠시 주차가 가능한 공간들이 있어 방문 시 주차는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