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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Sally Apr 10. 2023

설거지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미니멀한 주방을 위한 5가지 법칙



매 끼니마다 나오는 많은 설거지 그릇의 양은 바쁜 일상생활 속의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그렇다고 끼니를 안 먹을 수도 없는 일이고 대충 먹자니 영양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지친 우리를 도와준다던 주방 도구들은 어느 한 공간의 수납에 갇혀서 답답하게 만들거나 싱크대 속에서 세척되기를 기다리고만 있다. 쌓여 있는 설거지는 그때그때 해야 한다고? 설거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매일 집에 쌓여 있는 그릇들과 전쟁을 치르면서도 백화점의 모든 그릇들을 눈여겨보고 소유하고 싶어 한다. 설거지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우리는 이제 그만 결단해야 할 때다.


1. 모든 그릇과 주방도구들을 박스에 담아보자.

먼저 커다란 박스를 준비한다. 그릇이 많다면 그리고 주방에 있는 모든 그릇과 도구를 꺼내어 박스에 넣는다. 내 의견과 상관없이 받아왔던 냄비, 프라이팬, 그릇과 아끼던 접시, 예쁜 식기 도구들이 한자리에 모아진다. 내가 맘에 들지 않던 마음에 들던 모든 그릇은 다 한 공간에 배치된다. 그리고 필요한 그릇이 생길 때 하나씩 꺼내어 쓰는 것이다. 적당한 사이즈의 냄비 1개와 웍 1개면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2. 가족들의 수만큼만 그릇을 소유하자.

최근에 자취생이나 유학생이 그릇은 면기 그릇 하나와 커다란 웍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글을 보았다. 이처럼 우리는 간단한 식사를 할 때 생각보다 많은 그릇이 필요하지 않다. 뷔페를 가더라도 똑같은 넓은 쟁반 그릇에 모든 음식을 다 담고, 찌개나 수프류는 동그란 접시에 담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한다. 아무도 그릇이 적다고 불만을 표하지 않는다. 만약 가족이 4명이라면 4명의 수저와 젓가락, 포크, 작은 수저가 있으면 되고, 그릇 또한 밥그릇, 국그릇, 넓은 쟁반그릇을 1개씩만 소유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가족들 것만 놓은 주방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주방을 만든다. 그리고 깔끔한 식사자리가 자연스럽게 마련된다.


3. 반찬 가짓수를 줄여보자.

식판이 아니어도 식판에 밥을 담는다고 생각해 보자. 식판은 밥, 국, 반찬 3개 또는 4개가 담긴다. 많은 반찬을 내놓는다고 양질의 좋은 식사가 된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계란말이 하나를 해도 맛있고 정성스럽게 해 보자. 음식의 맛은 그릇의 개수보다 중요하다. 먹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만들자.


4. 가끔은 간단한 먹거리로 대신하자.

우리는 요리사도 아니고 매 끼니를 만들기 위해 주방에 서 있을 수 없다. 바쁜 일상에 가끔은 간단한 토스트와 두유, 삶은 계란, 샐러드로 대신하자.. 간단한 음식은 설거지가 줄어든다.


5. 손님용 그릇은 다른 공간에 배치한다.

여분의 그릇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손님용 그릇과 가족들의 그릇을 한 자리에 두지 말자. 손님용 그릇은 다른 위치에 정해진 숫자만큼 그릇과 식기도구를 놓고 손님이 올 때만 필요시 꺼내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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