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처럼 다가온 사람
언제인지 기억이 흐려지던 어느 날에,
오래전 너를 우연한 시기에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만난 너를 어색함 속에서 반가움과 놀라움이 내 머릿속에 가득하다.
오랜 전 나 혼자만 품고 있던 첫사랑 같은 그대를,,,
시간이 흘러 서로 어른이 되었고, 이젠 각자의 삶 속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사는 세상에서, 너는 네가 사는 세상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바쁜 각자의 일상에서 우린 약속을 잡았고, 잠시라도 짧은 시간들이지만 그렇게 우린 만남은 이어지고 있었다.
만남의 날들이 길어지면서 처음 느꼈던 어색하고 놀라웠던 너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으며, 만남의 날들이 많아지면서 나는 용기 내어 너에게 오래전 이야기를 말한다.
어떤 날인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너를 처음 본 날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관심이 생겼다고, 그리고 잠시 스치는 너를 그 스치듯 지나는 순간까지 감사해하는 나였다는 것을 말을 했다.
그때는 너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말하면, 다시 너와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난 그저 그렇게 멀리서 너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젠 많은 시간이 흘러 이렇게 다시 만난 너에게 용기 내어 말한다.
처음에는 관심이었고, 다시 만난 너는 그리움에서 반가움으로, 이제는 사랑으로 너와 연인으로 지금보다 한 발짝 더 가까이 너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수줍고 어색함으로 진심을 담아 말을 한다.
이런 나에게 너는 한 발짝 가까이 오는 것이 아니라 손을 내밀어 줬다.
작고 고운 그 손을 처음 잡던 그 순간이 알 수 없는 따뜻함이 내 손을 통해 내 머리에 전해줬고,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기억되듯 쓰여졌다.
그날 이후에 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지금 이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어제와 다르지 않은 반복된 일상이 지겹고, 어쩌면 지쳐서 익숙하듯 반복적 행동으로 각자의 세상 속 환경에서 살아간다.
나에게 오늘은 이전에 날들보다 행복함과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가는 길을 걸어가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스쳐 지나버렸던 예쁜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그 카페는 오랜 시간 동안 자리 잡고 있었는데, 난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너와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웃음이 가득한 대화를 상상한다.
처음 간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상을 한다.
너와 함께 지금 이 식당을 찾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놀라운 맛에 눈이 커져서 기분 좋아하는 너를 상상한다.
휴일에 그냥 의미 없이 켜놓은 텔레비전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나오면 그곳을 인터넷으로 어디인지 검색을 한다.
지금까지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조용한 거실이 싫어서 의미 없이 텔레비전을 보았고, 이젠 스치는 화면 속에 모든 것이 중요하다.
CF 속 배경 음악까지 기억하려고 한다.
언젠가 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에서 같이 듣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상상하며 하나하나를 기억하려고 한다.
낯선 곳이 보이면 그곳이 어디인지 어떤지 모습인지 수없이 찾아본다.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을 아니면 조금은 낯선 그곳에 풍경과 경치를 너의 가슴속 가득히 담아 주고 싶어서 찾아본다.
사람이 많이 없어 시끄럽지 않아,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흐르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그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내 마음속 평안과 평온을 선물하고 싶다.
그런 시간 속에서 어디서 들리는 것인지 모르지만 나무들 어딘가에 숨어 울어주는 새소리가 우리가 온 것을 환영해 주는 것 같은 선물 받는 시간이고 싶다.
매일매일 딱딱한 시멘트 바닥과 아스팔트 길에 익숙한 우리는 지금 발아래 흙이 우리가 가야 될 길을 인도하는 카펫인 듯 편안하고 푹신함이 낯설지만 싫지 않다.
지금 이 길을 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놀라운 시간이며, 그 흐르는 시간이 너무도 아깝지만, 다음에 더 좋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는 내 마음속에 나만의 위로를 건네준다.
하늘에 떠있는 하얀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에 어울리는 완벽한 풍경이었다.
너를 생각하며 나는 많은 것을 계획한다.
어떨 때는 여행을 계획하며 상상을 한다.
낯선 길 위에 잘 심어져 줄지어 서있는 산책길을 너와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생각한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 도착해 풍경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을 잠시 회상하며 추억할 수 있는 그런 곳을 생각한다.
너와 차를 타고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막힘 없이 시원하게 뚫린 길을 달리는 것을 생각한다.
그렇게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잘 모르는 곳에 허름하게 있는 작은 가게에서 시원한 음료를 먹으며, 여유로움을 즐기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생각은 산속 깊은 곳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서 오직 들리는 것은 나무를 스치는 바람과 나무숲 사이에서 울리는 새소리 그리고 코끝을 자극하는 나무와 풀 내음으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모든 걸 잊게 만드는 것 같은 편안하고 안락함을 찾는다
.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따뜻하게 잘 끌인 라면을 함께 먹으며, 세상에서 맛있는 그 어떤 음식보다 더욱 맛있는 라면을 서로 행복한 웃음으로 그곳에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인 듯 시간을 즐기는 상상을 한다.
나는 너의 꿈이 내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통해 나의 꿈이 실현되는 것 같다.
꿈이라는 것이 어쩌면 잠을 자는 순간 내 상상 속 바람의 일들이 꿈속에서 가능한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 내가 꿈꾸던 순간들이 잘 기억나지 못하지만, 가끔은 스치듯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어 그 기억으로 웃을 수 있었다.
너를 통해 나의 꿈이 실현하는 것은 너와 함께하는 시간에 그 모든 것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완벽하지는 않아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 부족했던 나의 시간들은 완벽에 가까운 시간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었다.
너의 꿈을 내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꿈을 너와 함께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함께하던 어느 날에, 어디서 인지 모르겠지만 풍기는 향기를 좋아하는 너를 보고, 그 향기의 화장품을 찾기 위해 수많은 화장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찾던 날이 생각난다.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향기를 찾아 화장품 매장에서 나의 추상적인 이야기로 샘플 향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다양한 향기를 맡았을까?
더 이상 그 향기가 기억나지 않으려 한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찾은 화장품 매장.
나는 매장 직원에게 지치고 힘든 말과 표정으로 이름도 모르는 그 향기를 추상적으로 이야기했고 직원이 찾아오는 화장품 향기를 확인하는데 너무도 익숙했다.
이전에 확인했던 향기와 다르게 정말 익숙했다.
난 잠시 시간 여유를 갖고 다시 확인하기 위해, 매장 밖으로 나와 맑은 공기를 내 코로 에 스며든 향기를 지우려 했다.
난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 익숙하게 느껴지던 그 향기를 확인한다.
“드디어 찾았다.” 오랜 시간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이제야 찾았다.
난 내가 찾던 그 향기를 품은 화장품을 포장해 달라고 하고, 즐거운 마음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도착했다.
그토록 찾던 향기의 화장품을 내 화장품 테이블에 올리던 순간 난 당황했다.
그녀가 좋아하던 그 향기가, 그토록 찾아 돌아다니며 찾던 그 향기가 놀랍게도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향기였다.
그래서 그녀는 그때 이런 말을 했던 거였다.
“이 향기가 난 너무 좋아!”
그 좋다고 말하던 향기가 나에게서 풍기는 향기라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
그녀가 좋다고 말한 향기를 기억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들을 너에게 말했을 때, 넌 환하게 웃으며 날 귀여운 개구쟁이처럼 바라봤다.
그런 너의 눈빛이 난 너무 좋다.
밝게 웃는 네 모습이 난 너무 좋다.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도, 밝은 날에 찌푸린 얼굴도, 하루의 힘든 일들로 지쳐있는 네 모습도 난 너무 좋다.
너의 일상이 꼭 나의 일상이 되어, 너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누군가 너를 힘들게 만들면 내가 소심한 복수를 해주고, 네가 웃는 모습의 순간들을 어느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서 너의 모든 것을 내 눈에 담아 두고 싶다.
이전에 나는 아주 평범하고 매일매일 반복적인 삶의 방식으로 한 번도 변화를 생각하지 못하고 생활을 했다.
이젠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너를 만나기 위해 업무 시간에 업무를 빠르게 끝내고, 너와의 약속 시간을 늦지 않으려 빠른 발걸음으로 달려간다.
이전에 나는 휴일에 눈을 떠도 침대에 누워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보낸 휴일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면 후회를 한다.
휴일 동안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너무 잘 간다고,,,
이젠 평일에 너를 만나는 날과, 휴일에 너를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평일에 너를 만나는 날 업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안 가는지 약속 시간까지 기다리는 게 힘들다.
업무를 완벽하게 끝내서 너에게 가는 길이 조급함이 아닌 여유로움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휴일에 너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오늘은 어떤 색의 옷으로 나갈까?
어떤 스타일에 옷을 입어야 너와 잘 어울릴까?
여러 가지 생각과 너를 만나는 시간을 상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다.
우린 이렇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서로의 소중한 존재가 완성되어 어떤 위협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사이로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나만 관심을 품고 너는 그저 스치는 사람이었고, 다시 만난 너는 반가움과 놀라움이었다.
그렇게 우린 서로에게 호감을 같고 연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평생을 함께할 약속만 남았다.
난 너에게 자신이 있다.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날이 곳 올 거라 믿고 있다.
너는 꿈 꾸며, 그린 내가 아닐 수 있지만, 난 꿈꾸며 그린 너였기 때문에 난 자신이 있다.
나이 꿈으로 너를 그렸고, 그 그려진 꿈에 넌 내 손을 잡고, 나와 함께하고 있으니, 난 믿는다.
나의 친구가 아닌 이제 연인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