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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미 Jun 01. 2023

저 돌아왔어요!

독일에서 노트북이 고장나면 ㅠㅠ

저 한달만에 돌아왔어요!

다들 잘 지내시죠? 요즘 다들 여행 다니느라 독일 여행에 대한 글로 제 글을 찾은 분들이 90% 인거 같아요. 저도 지난달 말에 부산에 갔다가 지금은 일본에 한달-두달 살기 중이에요! 도쿄에 처음 와보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더 오래 지내고 싶을거같아요.


제가 한달동안 글을 못쓴 이유는 4월 말에 노트북이 갑자기 안켜지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Saturn에 가서 수리해달라고 했는데 수리하려면 뭐가 고장났는지 체크하는것만 3주 걸리고 또 비싸고 그 후에 수리비 얼마나오는지 알게되면 그때 수리 할건지 안할건지 결정할수 있다는 거에요. ㅠㅠ 그럼 총 노트북 고치는데 1달 반에서 2달 걸린다는거잖아요......


5월 중순부터 한국, 일본여행 계획 비행기 표도 다 사놨는데 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본의 아니게 디지털 디톡스를 했어요.  아무튼 독일에서는 인건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서비스가 엄청 오래 걸리고 엄청 비싸져요.


(독일에서 노트북이 고장나면 Saturn 에서 노트북 판매한 회사로 보낼수 있어요. 그래도 애플꺼 쓰는게 해외에 다니기는 제일 편한거 같아요. 어딜 가도 애플 지니어스바에만 가면 되니까요.)


그후에 5월중순쯤에 혹시 몰라서 다시 켜봤는데 갑자기 노트북이 정상으로 되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델 노트북은 그런경우가 잦은 거 같아요.


아무튼 이제 다시 열심히 기록해볼게요. 저번에 쓴 글에 댓글 달린거 보니까 독일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얘기가 더 재밌고 유용할까요?

1) 일본 한달살기

2) 독일 석사/취업

3) 캐나다 vs 독일 (제가 영어 블로그 운영하는데 거기에서 인도인들이 이민가기에 캐나다, 독일이 어떻게 다른지 자주 물어봐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지 궁금한데 댓글로 알려주세요. 독일이랑 캐나다는 정말 달라요 ㅜㅜ)


그나저나 드디어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도쿄에 7일짼데 너무 너무 좋아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해산물을 엄청 좋아해서 매일 6시에 일어나서 뭐먹을지 고민해요. ㅋㅋㅋ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은 독일에 오시면... 안돼요... 바다가 없어서 해산물 먹으려면 함부르크나 스페인 가야되요.


요즘 즐겁게 지내면서 느낀점은 20대 중반에 들어서고 나서는 정말 내가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따라 내 삶의 퀄리티/만족도가 너무 너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20대 초반만해도 대학 a 에 가느냐 b에 가느냐가 막 엄청 인생의 하루하루를 바꿔놓지는 않잖아요. 거의 비슷한데 지원해서 한곳 선택하는거고. 또 20대 초반에 인턴할 회사를 찾을때는 다른사람들이 좋다는곳 그말은 즉 친구들도 다 같이 지원하는 그런 회사에만 지원해서 딱히 내 선택으로인해 막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남들은 잘 안가는 독일으로 석사과정하고 커리어도 나에 대한 이해도가 더해져서 나에 맞는 선택을 하는게 가장 중요해지고 나니까 나한테 맞는 결정을 하고 또 그것에 책임을 지는게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것 같아요. 독일로 가고나서 많이 성장하고 생각했던거 보다 기회도 많아서 행복했던적도 있었고 나한테는 정말 맞지 않은 도시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한 국가라도 나한테 잘 맞는 도시가 있고 정말 아닌 도시가 있는거 같아요.) 에 있으면서 하루 하루 그 도시에 있는 건물도 싫고 사람들도 싫었던 적도 있어요.


아무튼 독일에는 올해 말에 돌아갈 예정이고 독일에 취업, 생활, 느낀점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적되 브이로그는 도쿄생활을 기록할 계획이니까 유튜브도 많이 봐주세용! (밑에 유튜브 링크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QxeyWvLRi2s&t=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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