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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lKor Nov 28. 2023

다니엘 - 프롤로그

나의 수호성인 알아가기


초등학교 3학년

한국나이로 10살이 되던 해

까닭도 모르고

부모님의 권유로


매주 성당에 나가

열심히 세례/첫영성체 교육을 받고


"다니엘(Daniel)"

이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 방황을 거쳐

천주교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감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명동성당


그 후로 20년도 지난 지금,


성당도 많고

천주교 전통이 강한 폴란드에 살면서도


성당과 회사에서 부모님께서 주신 한국 이름 대신

다니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도


나의 이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갑자기, 스스로 부끄러워진 적이 있습니다.


폴란드 크라쿠프 성모 마리아 대성당


물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물어보는 일도 없지만,


그냥 가끔, 혼자 감사기도를 드릴 때

수많은 성인들 중 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주는

나의 수호성인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적어도 다니엘 예언서 한 번은 정독해보고

그의 기본적인 정보들이나 닮아가야할 부분에 대해

노트필기하는 느낌으로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보시고 공감 혹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니엘 알아가기' 시리즈를 

시간 날 때마다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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