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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cssam Aug 15. 2024

엄마는 출장 중

너의 꿈을 응원해!!

내 인생에.. 아이 없이 일을 보러 가야 하는 일이 생기다니..

아이 둘을 맡기고 일을 보러 가는 동안

아이가 어떻게 지낼까 너무 걱정이 되었다.


내가 없는 동안 먹을 것을 잘 챙겨 먹게

과일, 간식, 우유, 빵 등등... 아침 점심 저녁 메뉴를 다 준비해 놓고 이스타 젯에 올랐다.


2박 3일 동안 너무 밝게 나 없는 그 시간 동안 누나랑 너무 잘 놀아 줄 하나를 생각하면 걱정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하나가 많이 컸구나!! 새삼 느끼며..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에 먼저 탑승하여 비행을 준비하는 파일럿을 보았다.

파일럿이 되기를 꿈꾸는 우리 하나가 생각나서

갑자기 울컥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여행 가는 설렘을 싣고

일하는 사람들의 비전을 현실화시키고

유학 가는 사람들의 시작이 되어주는..

비행기를 타야만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등등

저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비행을 할 텐데


그런 사람들을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준다는 것은 참 감격스러운 일인 것 같다.


그리고 하나가 그 파일럿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생각하니 감격스럽고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진다.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으로 옥스퍼드 블록을 샀다.

하나가 정말 좋아해 주길 바라며..

하나가 꾸는 꿈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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