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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부드러운 진미채

오랫만에 만들어본 추억의 밥반찬



편의점 도시락에 꼭 한구석 차지하고 있는 진미채볶음은 단짠의 조합과 함께 쫄깃한 오징어 식감이 살아있어 사랑받는 반찬입니다.  



애들 어렸을 때는 자주 해먹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론 인기가 사라져 잘 안해먹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상비품으로 냉동실 한 켠에 차지하고 있는 진미채를 유통기한 내에 소비하려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골뱅이무침이나 부침개 할때 조금 소비하곤 했거든요), 오랫만에 식탁에 올려놓으니 또 제법 인기가 있네요.  



진미채 무침은 말 그대로 무친다는 생각으로 양념장을 끓여 무쳐 내놓으면 끝까지 부드럽게 드실 수 있으세요.  진미채무침은 무치시기 전에 오징어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팁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집 진미채 무침 만드는 법


재료: 진미채 200g, 고추장, 간 마늘, 진간장, 설탕, 올리고당, 식용유, 통깨


1. 진미채 2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자른 뒤에 맛술 2스푼을 넣고 섞어 줍니다.

2. 전자렌지에 뚜껑을 덮고 1분간 데워 줍니다.(비린맛 날리기)

3. 웍에 식용유 2T, 간장 2T, 고추장 2T, 간 마늘 1T, 설탕 1T 넣고 먼저 섞어 준 뒤에 가스불을 키고 바글바글 끓입니다.(중간불)

4. 양념장이 끓으면 불을 끄고 렌즈에 데웠던 진미채를 넣은 뒤에 양념장이 골고루 묻도록 먼저 섞어 줍니다.

5. 가스불을 다시 킨 뒤에 중간불로 바꾸고 재빨리 볶아줍니다.(1분가량)

6. 다시 불을 끄고 올리고당 1T 넣고 통깨 뿌리면 완성입니다.

7. 식힌 후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꼭 식힌 후에 넣어야 딱딱해 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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