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중에는 하늘이 내려준 육체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정열과 동경의 시련을 겪게 되는 육체를 가진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벌어지고, 발레를 시작하기에는 다소 늦은 12세에도 처음 배우는 1번 포지션을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다. 반면, 정확한 포지션을 하고 있는데도 무릎의 위치가 안쪽을 향하고 있고, 조금은 기가 빠진 느낌으로 완전히 골반이 안으로 들어가 버린 사람도 있다. -[발레를 사랑한 의사 선생님의 몸을 살리는 조언] 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