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꿈
희망, 바람, 의무, 관계, 목적
부여잡으려는 모든것들이
허망되다.
욕심이다
큰 뜻, 소망,
작디 작은 인간이 품기엔
허황된 욕심일 뿐이다.
허망한게 인생이다.
그래
사나운 꿈
이지.
그런데,
잠에서 깨어
눈을 떠도
깨어나도 인생의
사나운 꿈은 이어진다.
지금은
그저 작은 것 하나.
내 가족들과의 시간
그리고 그들의 손,
얼굴.
눈.
그리고 그 뒷모습
영영 보지 못하게 되어도
남아있는 사람이 겪을
그 마음.
그것이 무니지는것만큼은
하지 말아야지
그것이 집착이더라도
욕심이더라도
가져야지.
그래야지.
내 허상속에서,
사나운 꿈에서,
홀로 깨더라도
누군가의 꿈은
계속될테니.
까짓거
그래.
망나니처럼
춤춰주마
울면서도
춤춰주마
깰때까지
꿈속에서
꿈틀거려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