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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갑식 Feb 23. 2024

 [박갑식의 영화인문학08 ]

영화를 읽어드립니다. 뷰티풀 보이

https://youtu.be/Zo2LtyO6qVw?si=JCWW04rkzOFDeS3


박갑식의 영화인문학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젠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며 지금  10대들의 마약중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마약에 중독되면 얼마나 마약을 끊기가 어려운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서라도 절대로 마약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영화 뷰티풀 보이입니다.


이 영화 한 편으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입니다.
주인공 아들 닉역을 맡은 티모시 살로메 그리고 아빠역을 맡은 스티브 카렐입니다.


아름다운 아들이 12살부터 마약을 하기 시작하여 마약중독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아들을 살려내는 눈물겨운 아버지의 사연을 그려낸  실화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내 아름다운 소년을 본 적 있나요?

불행히도 소년은 끔찍한 병에 걸렸어

나의 아름다운 소년아!

눈부신 그때로 돌아와 줘

내 삶의 빛 나의 모든 것


감동적입니다.



여러분의 아들이 마약중독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버지 데이비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적을 알아야 한다고

약이 걔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그렇다면 질문해 보겠습니다.  

영화 속에 답이 있습니다.


닉은 왜? 마약을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닉은 왜? 마약중독이 되었을까요?
닉은 왜? 마약은 끊을 수 없었을까요?
닉의 마약중독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마약중독으로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된 닉을
아빠는 어떻게 닉을 살려낼까요?


영화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닉의 마약중독으로 고통스러울 때마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현재-과거-현재-과거-현재-과거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이해가 쉽도록 원고를 편집하려고 했지만,

영화의 감동이 사라지는 느낌이라
영화 속 내용 그대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상, 영화 속 영상과  영화음악입니다.

 음악제목 역시 '뷰티풀보이'입니다.
음악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WeMQpIhicJU? si=lzXxein-SXykqLaR



이분 누군지 아시겠죠? 

그 유명한 비틀스의 존 레논입니다.


이 음악 '뷰티풀보이'는

레논이  아들 션 레논을 위해 곡을 만들고

노래했습니다.


아들의 탄생에 대한 환희와 사랑을 담은 곡입니다.


닉의 아버지 데이비드가 

작가로 일하던 시절

 존 레논을 인터뷰한 적이 있었답니다.


당시 인터뷰의 추억을 담아 책이름을

뷰티풀보이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 책이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럼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버지 데미비드는 실종신고를 합니다.
닉은 이틀째 집을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아버지는 당황합니다.


그리고 닉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면서
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건지 아빠는 자책합니다.
 


닉이 돌아왔습니다.

타고 나간 차는 부서져 있고

닉은 마약에 취해 있습니다.

놀란 아버지는 재활원에 데리고 갑니다.



닉은 처음으로 재활원을 들어가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빨리 치료하셔야 합니다.”
“체내에 약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부인하고 있잖아요.”
“치료성공률은 높으면 80 낮으면 25프로입니다."

 
그리고 닉은 재활원에 잘 적응하고 생활을 잘해나갑니다.


닉은 재활원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었고
그래서 아버지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닉이 재활원에서  사라졌다는 전화가 옵니다.
재활원 밖에만 나가면 재활원 책임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 말에 데이비드는 화가 났습니다.
 재발도 회복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데이비드는 닉을 찾아 나섭니다.



닉을 찾아 나선 아버지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리고 자책을 합니다.


6군데나 지원한 대학을 모두 붙었던 자랑스러운 아들
그런 아들이 준 마리화나를 대수롭지 않게 피웠던 기억!
아들이 마리화나를 피우면 기분 좋다고 하면서 긴장감만 풀 거라고 했던 기억!


한심한 현실의 긴장감이 싫다고 했던 기억!
그때도 닉이 좀 이상 긴 했지만
아버지 데이비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닉은 너무 믿음직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답니다.



이런저런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아빠 데이비드는 힘들어합니다.


 저 멀리 비속에서 마약을 하고  비틀거리는

 닉이 보입니다.


비에 젖어 비틀거리는 닉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그렇게 또 닉은 재활원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닉은 재활원을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재활원으로 들어온 닉입니다.
아빠는 “마리화나 정도만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화를 냅니다.


닉은 아빠에게 말합니다.

12살 때부터 마약을 시작했다고

그리고 온갖 약을 다했었고
크리스털 메스도 시작한 지  몇 달 되었다고 합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아빠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

닉이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자책합니다.

.


재활원에 또 들어가게 된 닉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아빠 데이비드는 닉과 함께 서핑했던 기억을 되살립니다.


함께 파도를 타던 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파도 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았던 아들
깜짝 놀란 아빠는 닉을 찾아 소리칩니다.

닉! 닉! 닉!


그때 저 멀리서    우우 -----멋지게 나타나는 아들을 보았습니다.


아빠에게는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그런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왜 마약에 중독되었을까요?
닉은 언제 예전의 닉이 될 수 있을까요?



대학을 가지 않겠다던 닉이

 대학을 간다해서 아빠를 기쁘게 하고

안심시킵니다.


닉은 여자친구도 사귀고  대학생활을

잘해 나갑니다.




닉은 수업시간에 시를 읽어 내려갑니다.
이 시는
‘내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준 시”라고 말합니다.


어떤 시길래 닉의 목숨을 몇 번이나 구했을까요?
감독님이 절묘하게 이 시를 잘 넣었습니다.


여러분 찰스 부코스키를 아시나요?


우울한 청소년들이 좋아했던 시입니다.
이 시의 뒷부분 정말 좋습니다.

 영화 마지막 끝까지 보시면 만날수있습니다.


티모시살라메의 담담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생활을 잘해오던 닉은 우연히

화장실에서 보게 된 약병을 보는 순간

마약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그 약을 먹어버립니다.


그리고 닉은 아버지가 보내준 돈으로 마약을 사고 또 마약을 하게 됩니다.


이때 특히 저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책 뷰티풀 보이에서 데이비드가 했던 그 말이 생각났습니다.


“차라리 재활원에 강제로라도  오랜 시간을 있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만으로도

마약을 하는 사람은

그 충동을 참는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닉이 집에 왔습니다.
아버지는 닉이 다시 마약을 시작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닉을 환영하는 동생들의  글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영화 속 가족입니다.

아버지 데이비드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새엄마 캐런은 화가이고

닉의 아빠는 이혼을 하고 재혼을 했습니다.


 닉에게는 나이가 10살쯤 차이나는

두동생이 생깁니다.


닉 역시 동생들을 무척 이뻐하며 ,

사랑이 많습니다.

집 마당에서 동생들과 잘 놀아주고 닉입니다.



동생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자상합니다.


그렇게 사랑이 많은 닉이
또다시 약물을 하게 된 걸 알게 된 아빠는 무너집니다.


동생 돈까지 훔쳐 마약을 삽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지랄하네 약 안 한다고 쌍”


닉은 숨통이 막힌다고 소리를 지르고

집을 나가 버립니다.



아빠 데이비드는

집을 뛰쳐나가면서 미처 챙기지 못하고 나간

닉의 노트를 발견하고 읽어 내려갑니다.


피코 셋한 알이 얼마나 해롭겠어?
왜 끊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절제하고 잘하면서 하고 있는데
약은 흑백이던 내 세상을 컬러로 바꿔주었다.


그건 포기 못해 그래서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고 있다.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약을 더 할수록 마주할 필요가 없어져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 같다.

(닉의 일기장 중)


데이비드는 닉을 이해하려고 하고
닉 혼자 약을 끊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닉을 찾아...

닉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만난 닉과 아버지와의 대화장면입니다.


https://youtu.be/4 XqlGck7 aKY? si=caDpSUvWBmco_cS-



닉의  얼굴은 많이 수척해 있었고

  돈이 필요하다고 떼를 쓰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화를 내고 결국 또 떠나버리고 맙니다.  



아빠는 뉴욕매거진을 찾아가

마약 중에 최악이라는

메스에 대해서 질문하고 공부합니다.



그렇게 떠나버린 아들을

아버지는 또 찾아 헤맵니다.


데이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닉은 또 어디로 간 걸까요?





직접 메스를 해보는 아버지!

아 이건 혼자의 힘으로는 끊을 수 없겠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아빠에게 화를 내고 떠난 닉은

마약으로 또 병원에 가게 되지만 병원에서 도망쳐버리고

견딜 수 없었던 닉은 결국 아버지에게 연락합니다.


닉은 약을 질렸어! 끊을 거야!

말합니다.


닉은 약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처럼 말처럼 되지 않습니다.


아빠는 지금도 이렇게 됐잖니!

라고 말할 뿐입니다.

닉의 얼굴과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습니다.



이런 닉을 아버지는 호텔로 데리고 와서 재웁니다.
쓰러져 자는 닉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실패의 반복에서 오는 허무감!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던 걸까!


한순간의 희망이 반짝거리다가도

쉽게  절망적으로 변하고
같은 일들이 계속되고 계속되었습니다.


괴뢰움은 한결같았고,  고통은 여전했고,

고통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걸렸던 일들을 떠올려봅니다
어린 시절 밤에 잠을 못 자고 무섭다고 할 때
닉에게 불러주었던 자장가를 생각하며 과거를 떠올립니다.


그때 엄마가 없었던 것이 잘못된 것일까!



음악 뷰티풀 보이는 얼마나 아들이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닉의 어린 시절 아빠는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엄마가 없는 아들에게 아빠가 들려준 자장가라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파오네요.


혼자서 무서워서 잠을 못 자는 아들을 위해서 아빠가  불러주었던 그 노래가 뷰티풀보이입니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어린 시절 혼자서 비행기를 태워 친엄마에게 보낸 것이 뭐가 잘못된 걸까

또 생각해 봅니다.


혼자서 가지 싫어하는 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안아줄까? 싫어? 아빠한테 화났어? 가라고 해서?


그래도 엄마 만나면 좋을 거야 이건 알아주렴

 네가 돌아오면 여기 있을 거야  

바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세상 모든 말로 표현한다 해도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할 수가 없어


 세상 모든 말을 뒤져봐도

널 향한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


널 향한 내 마음은 모든 거야

세상 모든 것 보다 사랑해  모든 것


이렇게 마음을 전하고 인사를 하고 닉을 보냈지만

어렸던 닉이 혼자 가는 것이 불안했을까! 데이비드는 생각해 봅니다.



떠나는 닉의 뒷모습이 아버지는 너무나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런 일들은 한동안 계속됩니다.
혼자 떠나는 어린 닉의 뒷모습은  쓸쓸해 보입니다.


엄마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아버지의 세상 모든 것 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은 닉에게는 소용이 없었을까요?




닉이 10대가 되었을 때도 여전히  친엄마를 만나러 LA로 떠납니다.


그들 만의 암호인사는

 모든 것! 모든 것!

 입니다.


떠나는 아들을 바라보며 비행기를 하염없이 쳐다봅니다.


혼자 또 비행기를 태워 LA로 보냈었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

아버지는 생각해 봅니다.


10대가 되어도 닉은 여전히 고립감을 느끼고 불안했을까요?




데이비드의 친엄마에게 비행기를

태워 보냈던 과거의 아픈 기억은
현실로 연결됩니다.


재활치료를 위해서 LA에 있는 친엄마에게 비행기를 타고 갑니다.


이번 치료는 친엄마가 있는 곳에서 하기로 합니다.
친엄마는 재혼을 한 상태입니다.


친엄마는 닉을 위해서 집까지  옮기고

치료를 도웁니다.



마약중독은

 '치료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답니다.


'회복 중'

이라고만 말한답니다.


닉은 친엄마 옆이라서 그랬을까요?

더 열심히 재활을 합니다.

닉은 많이 좋아집니다.



재활원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합니다.

닉은 재활에 성공한 듯이 보였습니다.



“ 어느 날 메스를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죠.

‘이걸 모르고 살았구나!’

완벽해진 기분이었어요. 그 후로 약에 빠지게 되었어요.

메스를 아무리 많이 해도 온갖 약을 다 집어넣어도 늘 부족했어요.

재활원도  몇 곳 가서 치료도 받고 병에 대한 얘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경각심은 생기지 않았죠”

이 말을 듣기 전에는요.



“네 문제가 뭐 야?”
저는 마약중독과 술이라고 대답했죠.


“그건… 네가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이지!”


그렇다면 인문학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만의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이 있나요?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닉은
다시 오랜만에  아빠가 있는 집으로 가는 돌아가는 닉은 새엄마와 아빠의 결혼식장면을 떠올립니다.


왜 이 장면이 떠올랐을까요?


새엄마를 맞이하는 닉은 얼마나 긴장하고 불안하고 불편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랜 시간 마약을 끊은 닉은 음악을 듣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재활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닉입니다.

가족들 모두 닉을 환영합니다.



가족들과 해안으로 놀러 갑니다.

그러나  높은 파도로 동생이 서핑을

할 수가 없게 되자

닉도 서핑을 하지 않고 동생과 놀아줍니다.


닉의 동생 재스퍼는

'형은 예전의 형과 같다고'



닉의 졸업식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자랑스러워합니다.



졸업식날 이 좋은 날

모든 것이 좋아진 것 같았는데

다시 약의 갈망이 올라옵니다.


아버지는 닉의 표정만으로도 압니다.
닉에게 전화로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다시 약을 하게 되면 선택한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그러나
닉은 "현실에서 살기가 싫다고

신물이 난다고" 말하네요



그는 차를 타고 달리다가 차를 세우고 힘들어합니다.

 갈망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다시 그는 마약 생각에 클럽 근처로 갑니다.

그곳에서 예전의 여자친구와 마약을 하게 됩니다.


대학도 졸업하고 취직도 하고

모든 게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애타게 닉을 찾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데이비드의 글입니다.

그 후 일주일째 닉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종종 우스운 이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펜네보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내 아들을 본 적이 있습니까?




 닉은 클럽에서 만난 함께 마약을 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그 후 여자 친구는 약물과용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닉 역시 재활원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닉은 밀려오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닉은 아빠에게 재활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더 이상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닉을 외면합니다.




애원하는 닉을 외면한 데이비드는

“우리가 어떻게 해도 죽을 거야.

우리가 뭘 해도 그 애한테 영향이 없다고 닉의 친엄마에게 말합니다.



닉을 외면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아버지는 중독자모임에서 마약중독으로 딸을 떠나보낸 엄마는 살아있어도 언제나 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산 사람을 애도하는 삶은
너무나 괴로운 삶이에요.”


중독자모임에서  약물과용으로 딸을 보낸 엄마의 살아있는 딸을 애도하고 있었다는
그녀의 말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에게 외면당했다고 생각한 닉은

그 절망감에 더 많은 마약을 하게 됩니다.


닉의 팔은 처참하리 만큼 주사자국으로

멍들어 있었고

결국 화장실에서 쓰러져버린다.

그렇게 병원에 다시 실려갑니다.



재활원 들어가는 것은 5번으로 끝나지만

데이비드의 책이 출판된 후에도

닉은 마약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혼자의 노력으로 절대 마약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닉은 죄송한 마음에 아빠를

쳐다볼 수도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닉을 다독이며 안아줍니다.

슬프게도  영상은 아프지만  아름답습니다.



질문에 답은 찾으셨나요?



실제 인물도 궁금하죠?

감동적인 영화 속 실제 주인공

닉과 데이비드입니다.

닉의 어린 시절 사진도 참 귀엽습니다.


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데이비드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약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와 닉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데이비드와 닉은 부전자전입니다.
데이비드와 닉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입니다.


그리고 닉은 결혼을 했으며 중독과 회복에 관한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들과 해안을 가기도 하고 종종 같이 밥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헌신적인 응원과 노력으로

닉은 8년째 약을 끊은 상태이며


미국 내 50세 이하의 사인 1위는 약물 과용입니다.

현재도 펜타닐로 7분에 1명 사망하는 상태입니다.



파도를 타는 것은 언제나 도전이고 시련입니다.
파도 타는 닉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마약을 호기심에서라도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마약을 끊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닉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닉을 통해서 마약중독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도 보았습니다.

희망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약을 시작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함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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