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 투성이
주말에 넷플릭스 뭐 볼까 고민하다 “계시록” 선택
그냥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끝나고 머릿속이 가득 찼다.
믿음인가, 광기인가?
정의는 어디까지가 정의인가?
선과 악의 경계는 무엇인가?
이 영화는 단순 스릴러가 아니었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의 미친 연기력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질문
진짜 여운 남는 영화 찾고 있다면 “계시록”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심리 스릴러 그리고 범죄 드라마 장르
연상호 감독 작품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주연
런닝타임은 122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원작은 웹툰이다.
“믿음이 광기로 변하는 순간, 인간은 어디까지 변할 수 있을까?”
영화가 끝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 묵직한 스토리
신념이란 게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것이 광기로 변질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 넷플리스 영화 “계시록” 공식 예고편 & 파이널 예고편 보러가기 >
류준열 (성민찬 역)
처음엔 순박한 신앙인 > 점점 광기에 물든다.
눈빛, 말투, 표정 변화 과정이 소름 돋았다.
류준열 필모에서 가장 강렬한 연기 TOP 3 안에 들 듯
신현빈 (이연희 역)
트라우마와 싸우면서도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감정선이 쌓이고 쌓이다가 마지막에 폭발
클라이맥스에서 눈빛 + 표정 연기 진짜 압도적
신민재 (권양래 역)
이 캐릭터 정체는 과연 뭘까..? 선인지 악인지 끝까지 헷갈리게 하는 인물
작은 표정 변화로 분위기 싹 다 바꿔버림
연기력으로 영화 긴장감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인물
< “계시록” 배우들의 등장인물과 연기력에 대한 자세한 분석 보러가기 >
조명 & 카메라 워크
과한 CG 없이도 조명과 앵글만으로 긴장감 극대화
어두운 화면 속에서 배우 표정만으로도 소름 유발
사운드 & 디자인
배경음악 없이 조용한 순간이 더 무섭다.
오케스트라 같은 웅장한 음악 없이 불안감 주는 곳곳의 BGM
이 영화는 명확한 답을 주는 스타일보단 우리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 같다.
절대적인 선과 악이 존재할까?
내가 믿는 정의는 정말 옳은 걸까?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머릿속에서 계속 많은 질문들이 맴돌았다.
그래서 더 묵직하게 남은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 호불호 갈릴 수 있는 포인트 *
열린 결말 좋아하면 만족
답답한 결말 또는 뻔한 결말 싫어하는 분들에겐 비추
빠른 전개 & 액션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추리물 & 수사물 스타일은 아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까진 아니고, 생각을 조금은 하면서 봐야하는 그런 영화 같았다.
주말에 한 번 정도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 나면 꼭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