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박물관 방문
이 글을 쓴 사람의 성별은 남자입니다.
유럽 여행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갔었으며 총 여행 기간은 약 40일입니다.
오늘은 셜록 홈즈 박물관을 가는 날이다. 원래도 <셜록> 영국 드라마 시리즈를 좋아했기 때문에 영국에 오게 되면 셜록 홈즈와 관련된 장소를 가려고 했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 갈 수 있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가기 전에 숙소 근처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 가려고 했다.
악명이 높은(?) 영국 음식 중에 영국식 아침은 정말 맛있었다. 영국식 아침이라 하면 달걀 + 빵 + 소시지(or 베이컨) + 콩이 기본인 것 같았고, 추가적으로 해시 브라운, 버섯 등이 추가되는 것 같았다.
영국은 매력적인 나라이지만 환경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을 보면 그렇다. 이것 말고도 영국을 여행하면서 심각한 환경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환경 문제는 영국이나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 세계 문제라는 걸 다시금 되냈다.
환경 문제는 뒤로 하고, 셜록 홈즈 박물관을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베이커 스트릿 역으로 갔다. 가서 좀 걷다가 보인 셜록 홈즈 동상. 여기서 관광객뿐만 아닌 현지 사람들도 동상 옆에 서서 사진을 많이 찍어 갔다. 이렇게 동상까지 있으니 마치 셜록 홈즈 마을에 온 느낌이었다.
그렇게 동상을 지나 더 걸어서 셜록 홈즈 박물관에 도착했다. 아직 입장 시간 전인데도 사람들이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나도 줄을 서서 기다림에 동참했다. 베이커가 221B의 검은색 문을 보니까 예전에 봤던 <셜록> 드라마가 생각이 났다. 베네딕트 컴퍼배치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작품이기도 했고, 학창 시절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였다. 덕분에 영국 드라마에 대한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거기에 나온 곳에 내가 지금 서있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입장 시간이 되어 내부에 들어가니 셜록 홈즈에 관한 물건들이 즐비해 있었고, 당시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크리스마스 느낌도 물씬 풍겼다. 무엇보다, <셜록> 드라마 포스터 및 <셜록 홈즈> 관련 사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만약 <셜록> 드라마나 <셜록 홈즈> 소설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별 감흥이 없을 것 같았다.
<셜록> 시즌 4를 아직도 안 보고 있었는데, 이 글을 쓰고 나니까 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