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챌린저스>(2024) 간단 리뷰 (스포일러 X)
테니스 선수인 타시(젠데이아), 아트(마이크 파이스트), 패트릭(조쉬 오코너) 이 세 명이 주인공이고, 이 세 명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
테니스 경기와 남녀의 삼각관계를 접목시킨 연출이 좋았다.
테니스 경기를 할 때 카메라 앵글이 신선했고, 거기에 흘러나온 음악과 더해져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테니스 경기 중 사용하는 용어나 경기 규칙 같은 건 알고 가면 좋다.
후반 부분에 슬로를 많이 거는데, 이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15세 이용가이긴 하지만 깜짝 성기 노출이 살짝 있어 놀랐다.
개인적으로, 젠데이아의 커리어 최고의 연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두 주연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헷갈리는 부분들, 영화를 보면서 누가 누굴 사랑하는 건지 계속 생각하면서 보니까 재밌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최근 작품들(<서스페리아>, <본즈 앤 올>)을 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 감독이 더 이상 예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같은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영화에 담지 않고 있지 않고 계속적으로 새로운 느낌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 영화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별점 : ★★★★☆ (4.5)
(5개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