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내꺼 자랑
일년여 머물던 집에서 새집 이사준비를 착실히 했다.
오디오 엠프를 사고, 스피커를 사고, 엠프 올릴 임스스토리지유닛까지 구매하고서 오디오를 빛내 줄 조명을 찾는 중이었다. 볼륨감 있던 조명을 보던 나와 달리 남편은 가격이 싸지만 쇠느낌 나는 좀 딱딱한 디자인을 원했다.
가격이 가장 중요했다. 가격 가격 가격 쇼미더머니
타협할 만한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급으로 보던 중 티지오..!
오디오 엠프와도 임스스토리지와도 잘 어울릴거 같아 고민하던 중 조도가 낮아 불편하다는 후기를 몇개 봤다.
장식용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테이블 램프로 쓸 수 도 있었으면 해서 고민했다.
led는 그나마 밝아서 티지오 led로 구매결정.
구매는 price tag
구매 후기가 여러개라 별 고민 없이 시켰다.
배송은 이주정도 걸렸나...(가물가물)
물건은 매우 잘 왔고, 궁금한 질문 사항은 바로 바로 성실히 대답해줘서 만족.
밝기도 티지오에 비해 티지오led가 두배정도 밝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테이블램프로도 사용 가능하다. (밝기에 예민한 남편은 책보기엔 좀 어둡다고 한다.)
근데 설치 후 큰 단점을 발견했다.(나에게만일수도...!)
조명쪽에 높이 조절용 긴 막대가 티지오led에는 없었다. ㅠㅠ
이게 예전 할로겐 조명으로 각도 조절할때 조명부위가 뜨거워져서 막대부분을 잡고 각도 조절을 하라고 디자인 된거라고...어디서 본것 같은데 led는 조명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없어서 뺀것일까..
디테랄증후군이 있는 사람으로써...그 막대부분이 없는게 못내 아쉬웠다.
하루 이틀 고민하는데 남편이 호로로록 그 막대를 주문..!
으어...알고보니 이 막대부분이 잘 빠져서 사용자중에서도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런 스틱 없는 채로
중고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다.
남편은 그 사실을 알고 부품을 따로 판매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티지오 판매처에 전화를 하고
그 중 한곳에서 막대부분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바로 구매했다!
그래서 우리집엔 티지오led지만 막대가 붙어 있다! 으하하하
지금도 조금만 건드려도 툭툭 빠지는 스틱이지만 그래도 원래 디자인과 같은 스틱이 붙은 티지오와 같아서 대만족!
방에서도 거실에서도 티지오는 티지오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어디 둬도 잘 어울린다.
집에 톨로메오와 티지오, 앵글포이즈, 삼정(?) 테이블 램프를 가지고 있는데 써보면 써볼 수록 티지오의 각도조절은 너무 탁월해서 쓸 수록 반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어느각도로 놔둬도 멋지다. 오브제로써도 너무 훌륭..
일단 내돈으로 산 이후엔 너무 맘에 들어버리는 습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