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속에서 발견하는 확신
야심차게 시작했던 회사 생활이지만, 막상 마음처럼 커리어가 펼쳐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자주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
'나 계속 여기 있다가 커리어가 꼬이면 어쩌지..?’
특히나 회사의 의사 결정에 의미 없이 흔들릴 때면 막막했습니다. 혹 내가 선택한 길이 후회로 남진 않을까 고민한 나날들이었죠.
그렇게 불안이 고조될 때면 회사 동기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입사 후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 이야기했죠.
주로 걱정으로 시작한 대화이지만, 그 끝에는 항상 서로의 목표하는 커리어를 응원하는 마음과 그를 향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 격려할 수 있던 이유는, 그 고민의 깊이에서 커리어를 향한 친구의 진심과 지향점을 분명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자기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며 더 잘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국 그 목표에 다다르게 되니까요.
역으로, 스스로에게도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커리어에 욕심 많고 진심인 나 역시 결국엔 목표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확신 말이죠.
누구나 불확실한 커리어 여정에서 고민을 품지만, 전혀 의미 없는 걱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고민하는 스스로의 모습에서 자신의 방향성을 발견할지 모르니까요.
이번 인사이트는 EO 채널의 <자퇴 1번, 창업 2번, 이직 3번에서 배운 커리어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법 | 위벤처스 김소희> 영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한 번의 실수나 한 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정해지지 않더라고요. 어차피 열심히 살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직진으로 가냐, 5도 돌아서 가냐, 10도 돌아서 가냐지 바뀌지 않아요. 그 사람이 사는 방향대로 가게 되더라고요.
-Editor_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