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인종 용광로 두바이

한국의 외국인 정책은 어떠해야 할까?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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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인종 용광로 두바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느낀 점



미국을 일컬어 인종의 용광로라고 부른다.

두바이는 일컬어 중동의 인종의 용광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바이에 4년을 있을 때 정말 많은 다양한 인종과 나라의 사람들을 만났다.

두바이가 속한 아랍에이레이트는 대략 인구 950만 가운데 자국인은 400만도 되지 않고 나머지는 외국인 인다.

그 가운데 자국인은 대부분 국영기업이나 공무원으로 일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은 거의 대부분 외국인이 한다.



두바이에서 자국인 다음으로 많은 사람은 인도 사람과 파키스탄 사람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서로 앙숙인데 두바이에 와 있는 두 나라 사람도 대체로 서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다음으로는 예멘, 시리아, 레바논 등 인근 중동에 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운 나라 사람이다.

이들은 모두 아랍어를 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외국인 직원 관공서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리나라 3D 업종에 해당하는 일은 주로 방글라데시, 네팔 등 서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한다.



또 여자들의 경우는 필리핀 사람과 에티오피아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가정부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필리핀 사람의 경우는 대형 유통 업체나 식당에서 판매나 서빙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아이러니한 것은 현지인이 영어를 못하면 물건을 사거나 식당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도 많이 보는데 이들은 사우디 메카로 순례를 왔다가 두바이도 들른 관광객이 많다.



두바이에는 많은 다국적 기업의 지점이 들어와 있는데 유럽 사람이나 미국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람은 대기업 지사 근무나 원전에서 일하는 경우, 그리고 항공사 승무원이 많다. 예전에 사우디에서 일하다가 중동에서 사업으로 정착한 경우도 있다.



무역업 등 사업이나 식당을 하는 중국인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양한 아프리카 사람들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어권 사람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미국은 워낙 나라가 커서 뉴욕의 맨해튼 정도가 아니면 다양한 인정을 한 번에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옆에 가장 거대한 몰인 두바이몰에 가보라. 하루종일 그곳을 다니면 아마도 최소한 50개국 이상의 사람은 보게 될 것이다.

그만큼 두바이는 한 도시에서 가장 많은 나라와 인종의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곳이다.



처음에 두바이에 갔을 때 이러한 모습이 문화 충격이기도 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두바이만큼은 아니어도 외국인이 급속히 늘고 있다. 체류하는 외국인이 250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몇몇 지역에 가면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혼동이 되는 곳이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외국인으로 있으면서 느낀 것은 외국인에게 문은 열려있지만 외국인 관리에는 매우 철저하다.

자국인 중심의 혜택이 외국인과 차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외국인과 더불어 살면서도 그들을 잘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을 근로 인력으로 활용하는 나라에게 있어서 외국인 관리와 정책은 사회 갈등과 국익에 직결된다.

최근 프랑스에 격화되는 시위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외국인의 불만이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늘어나는 등 외국인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도 외국인이 점점 늘어나는 때에 지혜로운 외국인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할 시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