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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동구리 Feb 18. 2024

[서비스 분석] 기타 결제 방법

배달의 민족, SSG

배달의 민족: 가족계정


    청소년 자녀나 부모님 등 다른 사람 대신하여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음식점, 메뉴 추가 옵션을 일일이 확인하고 배달 현황을 공유하는 등 번거로웠던 기억이 한 번 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녀가 메뉴를 담아놓으면 부모가 결제만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배민에서는 가족 계정 기능을 제공한다.


(좌) 가족계정  (중앙) 가족 구성원 초대  (우) 가족계정 추가 완료


    my배민 페이지에서 가족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계정을 생성한 사람이 가족대표이며, 계정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을 가족 구성원이라고 한다. 계정 당 1개의 가족계정에만 가입이 가능하다. ① 가족 구성원이 결제 요청을 한 후 ② 가족 대표가 결제를 승인하면 ③ 가족 대표의 결제수단으로 결제가 완료되며 ④ 매장에 주문 완료가 되는 시스템이다. 가족 대표의 결제 승인은 30분 이내 완료되어야 하는데, 이조차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자동승인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자동승인 횟수 제한은 월 10회, 30회, 무제한 혹은 직접 입력하여 설정할 수 있다.


(좌) 구성원 주문 요청 시  (중앙) 알림톡 발송  (우) 대표자 결제 요청 확인


    현재는 배달 음식에만 사용이 가능하며 B마트나 전국 별미 등 다른 서비스에서는 사용이 불가해 보인다. 결제 화면에서 '가족 계정 결제' 영역이 미노출 된다. 가족의 식사를 대신 결제해준다는 서비스의 목표를 생각하면 배달 음식에만 적용되어도 충분해보이긴 한다.


    가족 대표에게 결제 요청을 보낼 때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결제를 취소할 경우에도 답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배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 배달 현황을 가족 대표와 구성원 모두가 확인 가능하도록 하여 더욱 편리하다.


    가족계정을 생성하려면 가족 대표가 배민페이에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게 가입 허들이 될 수 있다. 구성원이 주문 요청을 했을 때 배민페이로만 결제할 수 있게 되어있다. 자동결제를 위해서 결제 수단이 미리 등록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쿠폰 사용에 제약이 있어 고객 클레임이 발생하고 있다. 매장에서 발급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특정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을텐데 후자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 대표가 결제의 주체이기에 가족 구성원의 쿠폰을 쓸 수 없으나, 가족 대표가 수동 승인 시에 본인의 쿠폰은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대표자와 구성원의 구조가 아닌 계정 공유의 구조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참고: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20102085




SSG: 함께 장보기

    가족이 오프라인에서 장을 볼 때는 엄마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 가족이 본인이 필요한 것을 장바구니에 담고, 엄마가 한 번에 계산을 한다. SSG은 이러한 구매 경험을 온라인으로 가져왔다. 장바구니 상단에 [함께 장보기]를 선택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장바구니를 공유할 수 있다. 예전에는 탭으로 구성되어 확인하기 좋았는데, 드롭다운으로 변경되며 기능을 모르는 사람은 찾기 어려워졌다.


(좌) 함께장보기  (중앙) 친구 초대하기  (우) 친구 초대 완료


    ① 마스터가 함께 장보기 장바구니를 생성한 후 ② 초대링크를 보내 친구를 초대하면 ③ 친구들이 장바구니에 접근할 수 있고 ④ 마스터와 초대된 친구 모두 자유롭게 상품을 담거나 삭제할 수 있으나 ⑤ 결제는 마스터만 가능하며, 초대된 친구가 결제하기를 누를 경우에는 결제가 불가하다는 알림이 뜬다.


    초대링크를 통하여 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참여가 가능하다. 물론 비회원 프로필을 설정하기는 해야하지만 참여 허들을 낮추는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참여 인원도 20명으로 (마스터 1명 + 초대한 친구 19명) 넉넉한 편이며, 인 당 3개까지 함께 장보기에 참여할 수 있다.


(좌) 접속 코드 발급하기  (우) 대화하기


    보안을 위하여 접속코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링크가 있더라도 접속코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다만 접속코드 생성 전이나 접속코드 변경 전에 이미 초대된 친구들은 추가 인증 없이 계속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보안을 위해 접속코드를 추가한 것인만큼, 마스터를 제외한 친구의 사용을 멈추고 인증 후 사용하도록 체크가 필요할 것 같다. 혹은 초대받지 못한 친구가 들어온다면 마스터가 친구를 내보낼 수 있는 기능도 유용할 것이다.


    상품을 담거나 삭제할 때 마다 '대화하기' 창에 내역이 자동으로 남아 내역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대화를 하며 상품을 고를 수도 있지만 별도의 알림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실제로 사용하기는 조금 번거로워 보였다. 별도의 창이 아닌 바텀시트 등을 활용했으면 쇼핑을 하면서 대화하기 더욱 편리했을 것 같다.


    함께 주문한 상품은 마스터가 지정한 1개의 배송지로만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 내역은 구성원 모두가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로 분리되지 않고 주문 내역 페이지에서 다른 주문 내역과 뒤섞여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http://ssg.li/1nk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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