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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월안 May 17. 2024

종갓집 손맛 '햇마늘장아찌' 만들기

종갓집 종부 엄마 요리 따라 하기

2024년 5월 올해 담은 마늘 장아찌
지금 먹고있는 2023년 5월에 담은 마늘 장아찌

                       



   요즘 장아찌용 마늘이 나온다.

5월은 장아찌를 담는 계절이다. 여러 가지 풋나물 절임에서부터 마늘장아찌까지 염장 처리를 해 두었다가 겨울에 먹으면 새콤달콤하고 맛있다. 절임 중에서도 마늘은 지금 담아 두어야 한다. 지금이 마늘장아찌 담기에 딱 맞는 시기다. 장아찌용 마늘로 만들어야 맛이 있고 저장용 마늘로 담그면 아삭한 맛이 조금 덜하다.

아들과 딸양질의 단백질은 끼니때마다 적당히 섭취는 필수라고 주문을 한다. 우리 집 밥상에서 매번 고기는 빠지지 않는다.

고기를 먹을 때는 마늘장아찌가 궁합이 아주 잘 맞고 곁들여 먹으면 아삭하고 상큼한 맛이 기름진 고기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마늘이 5대 슈퍼푸드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건강에도 좋고 집밥의 알찬 사계절 밑반찬이 된다.

마늘 까기가 조금 번거롭지만 별 솜씨를 부리지 않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마늘장아찌다.




   종갓집 종부 엄마가 마늘장아찌 담는 방법은 맑고 깨끗하게 마늘장아찌를 만드셨다.

엄마 하시던 방법과 팁은

대부분 마늘장아찌를 진간장을 넣고 만든다.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도 모두

간장으로 담아서 시커멓게 색이 진하다.

종갓집 종부 엄마는 맑고 깨끗하게 하얗게 담으셨다.

진간장으로 담으면 마늘장아찌 빛깔이 예쁘지 않고 간장 특유의 냄새가 너무 진해서 맛도 덜하고 색깔이 쁘지 않다.

진간장 대신 천일염으로 담으면 위의 마지막

사진처럼 일 년을 두고 먹어도 색깔이 예쁘고

보기에도 깔끔해 보이 맛도 밌어서  먹게 된다.

하얗게 소금으로 간을 해야 빛깔이 고급스럽다.

진간장 대신 천일염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마늘장아찌 담는 방법)

     준비물 :  깐 마늘 1kg 기준

                     천일염 반컵(종이컵), 설탕 컵,

                      물 3컵, 소주 반컵, 매실청 반컵,

                      식초 한 컵.

   장아찌용 마늘을 구입을 한다. 저장용이 아닌

장아찌용이어야 수분이 많아서 아삭하고 맛있다.

저장용 마늘은 단단해서 아삭함.

비닐장갑을 끼고 마늘을 깐다. 비닐장갑을 끼지 않고

마늘을 만지면 마늘이 독해서 손바닥이 한 꺼풀 벗겨지고 끈거려서 불편함을 한동안 견뎌야 한다.

깐 마늘은 소쿠리에 씻어서 건져둔다.

종이컵으로 계량을 하고 소금, 설탕,

 넣고 끓인다.

끓인 소스는 식혀둔다. 식혀 소스에 소주,

매실청, 식초를 넣고 섞는다.

유리그릇에 씻어 놓은 깐 마늘을 넣고 끓여서

식혀 놓은 소스를 붓는다. 그럼 완성이다.

바로 김치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두 달 후부터 꺼내 먹으면 된다. 깐 마늘 양에 따라 계량된 만큼 소스는 추가하면 된다.

만약 김치 냉장고에 넣지 않고 보관을 하려면 소스를

더 넣고 여러 번 다시 끓여 붓기를 해야 한다.

실온에 두면 빛이 들어가서 퍼렇게 변색이 되는데

변색은 상한 것이 아니고 그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소스 비율을 잘 맞추었다면 괜찮다.

김치 냉장고에 바로 넣으면 다시 소스를 끓여 붓지 않아도 된다. 마늘장아찌 만드는 날 바로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을 해야 1년이 지나도 그대로 예쁜 빛깔이 된다.

온도가 일정한 것이 맛의 비결이고 위의 사진처럼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예쁘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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