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분야 크리에이터로의 성장
브런치 기록을 시작하고부터 푸시 알림이 더는 귀찮은 것이 아니게 되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7시에 예약한 글이 발행되고 난 후에는 작가들의 라이킷이 애플워치의 진동으로 온다. 기분 좋은 손목 간질임은 글쓰기의 동력이 된다. 오늘 정오 즈음. 반가운 칭찬이 스마트폰에 찍혔다.
....? 실화일까. 다른 작가들 밑에 있는 뱃지를 보았던 지난 시간이 생각났다. 나도 크리에이터가 된다면 어떤 분야가 될까. 가족 정도일까. 막연히 생각했다. 생각으로 그치지 않았다.
하루에 한 문장만 쓰자.
자신에게 약속하고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축하를 받으니 하루가 기쁘다. 오늘도 좋은 날이다. 선정 기준을 읽는다. 무작위로 추첨되지 않았음이 실감 난다.
전문성도, 영향력도, 활동성도, 공신력도. 여전히 남아있는 길로 보인다. 그래서 감사하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음이. 원동력이 되는 칭찬을 받았음이. 신은 문을 하나 닫으면, 새로운 문을 열어준다. 좋은 아버지를 닮아가는 길의 시작. 기꺼이 문고리를 잡고 돌렸다.
문장이 남는다. 마음이 낫는다.
기쁜 소식이 들린다. 큰 칭찬을 받은 기분이다. 잘하고 있어.
* 저의 글은 매주 수, 금요일에 연재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문장에 함께 해주세요. 분명 행복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