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나는 현재의 시간에 무한히 갇혀버린 느낌이다. 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미래를 향해 앞서나가는데 나는 출발을 하지도 못한 채 그들을 바라보고만 있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격차, 그리고 아무런 목표 없이 그저 흐르는 대로 삶을 살아가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만이 내 머릿속을 파고들 뿐이다.
한 계절이 지날수록, 한 해가 지날수록 나의 공포심은 커져만 간다. 그러나 지금의 이 순간도 언젠간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되겠지. 불안함이 나를 괴롭게 하더라도 난 나 스스로를 믿으며 나아갈 것이다. 현재의 불안함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나도 나에게 맞는 열쇠를 찾게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