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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May 10. 2024

저녁 일곱 시 이십 분쯤

퇴근시간 공감이 가는 시




~~ 하루 종일 화면을 보며 글을 쓰거나 

글자를 보다보면 눈알이 빠지는 듯 하다.


그래서 투구같은 머리를 벗어버리고 싶다.


가끔은 머리도 떼어서 옆구리나 가방에 넣고 깊은 숨만 쉬고 싶다.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7년 「바느질 외 1편 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외딴 집의 꿩 손님』, 『고양이가 기 다리는 계단 』을

지었고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림책 전문 꼬마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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