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5.1초"...獨 3사 잊게 만든 대형 SUV
볼보 2025년형 XC90 공개
PHEV, MHEV 라인업 구성
전기로만 최대 53km 주행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속도와 효율성을 모두 잡으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볼보의 2025년형 XC90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번 모델은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을 한데 모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환의 교두보를 세우다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볼보는 전기차 전환을 앞두고 2025년형 XC90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특히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의 장점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입혔다.
T8 모델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0.7kg·m를 발휘한다.
강력한 힘 덕분에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5.1초에 불과하다. 이는 스포츠카 못지않은 수준으로, 성능에 있어서 독일 프리미엄 SUV들과 대등하거나 우위를 점한다.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여기에, 18.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 모드로 최대 53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이나 단거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배터리는 6.4kW 온보드 충전기를 사용해 약 3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으며, 유럽 기준 연비는 24.7km/ℓ로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디자인과 실내, 볼보의 새로운 방향 제시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2025년형 XC90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전면부는 얇아진 ‘토르의 망치’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새롭게 다듬어진 범퍼로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여기에, 빗살무늬 그릴은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강조해 전기차로의 전환을 암시했으며, 실내는 11.2인치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새롭게 장착하고,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또한, 직관적으로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구글 지도와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고 애플 카플레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 구도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볼보 XC90이 겨냥한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등 독일 3사의 대형 SUV가 지배하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이다. 여기에 제네시스 GV80, 렉서스 RX, 폭스바겐 투아렉 등 글로벌 브랜드의 도전도 거세다.
다만, 볼보 XC9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주행 거리 불안과 내연기관의 제약을 동시에 해결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담은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최첨단 안전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XC90 (출처-볼보)
한편, 볼보 2025년형 XC90은 전기차 전환기의 중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전기 주행 거리, 그리고 실용성을 통해 대형 SUV 시장에서 독일 3사의 아성을 넘보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