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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피디 Aug 16. 2023

명월성(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명월초, 협재

제주의 소소한 명소들...

#제주한달살이_28일차

2021.02.21 일요일 맑음


<오늘의 일정>

1.명월성(지)


1270년 고려원종 11년에 삼별초의 별장 이문경이 고려에서 파견된 관군을 진압하고 탐라를 점령할때 상륙한 곳이다


1510년 중종 5년에 제주 장림 목사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목성으로 쌓고 1592년 선조 25년에 목사 이경록이 이를 석성으로 개축하였다고 한다.

복원을 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말끔해 보였다.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하지만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치열하게 지켰던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성벽에 올라봤다. 좌우로 나뉘어져 자유롭게 성벽에 오를 수 있다.

성벽에 오르니 비양도가 보였다.

비양도로 왜구들이 배를 대는 것을 대비하여 목조로 만든 성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성벽에 오르니 비양도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2.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역사적으로는 몽고에 대항한 삼별초군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라 중요한 역사의 현장이다.

초간단으로 정리하자면 삼별초가 고려와 몽골연합군에 대항하여 마지막 전투를 벌인곳이다^^ 역사시간에 배운 삼별초 이야기 직접목격^^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고, 제주에서 사진찍는 명소라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다.

전시관을 들리면 해설사 선생님이 토성에 올라 나무 옆에서 사진을 꼭 찍고 가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신다^^

3.김근수 선생님과 제주시에서


제주에 와서 만나지 못한 분들이 많지만

이번엔 그 서운함을 뒤로하기로...

선생님의 새책 ‘예수평전’이 낼 모레 출간된다. 다음주 서점에 들려 사서 봐야겠다.

남편과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 다시 만나 차 한잔 나눴다.

제주에 다시 오게 되면 선생님과 동행할 곳들이 분명히 있을 듯!!


4.명월초등학교


비바람이 불어 못갔던 곳이라 오늘은 작심하고 들렸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국민학교^^ 이순신 동상이 서있고, 뒷마당에 수도꼭지는 있어줘야 한다.

아기자기한 곳이다.

뒷 마당에선 비양도가 보인다.

어릴적 뛰어 놀던 학교 운동장 생각도 나고...

‘찔레꽃’을 부른 국민가수 백난아님의 모교이기도 하다.

아쉬운건 백난아님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다는 것!


5.협재해수욕장

낙조 시간에 맞춰 달려간 협재 해수욕장!비양도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를 볼 수 있었다. 비양도가 코앞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인다.


오늘은 비양도와 관련된 곳들을 방문하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일제의 호시탐탐 한국을 넘보는 못되먹은 욕심에 대한 거부감이 분출했던 하루!


여름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상상하며....


#제주한달살이_28일차 #명월성 #항파두리항몽유적지 #김근수선생님 #협재해수욕장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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