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에도

by 가을

나의 별에도

바람을 따라 소망의 홀씨가 흩어지면,

내 작은 꿈들도

어디선가 조용히 뿌리내리리.


꽃은 피고 지고

꿈도 피었다 사라지며

계절처럼 마음도 몇 번이고 흔들리겠지만,


때로는 작은 시련의 소나기가

가쁜 숨결로 쏟아지고,


타는 듯한 목마름의 날들

말라버린 시간들마저

알알이 흩어져


나의 고요한 별에도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작은 둥지를

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