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멸치볶음이면~~~

2025. 10. 8. 고추장멸치볶음이면~~~

추석의 긴 연휴의 중간이다. 추석 차례를 지내고 친정에 다녀오니 냉장고에 반찬이 풍성하다. 넘쳐나서 당분간 냉장고파먹기를 해야할 것 같다.


엄마가 싸준신 반찬 중에 고추장멸치볶음이 보였다. 대멸치의 머리와 똥을 떼고 고추장양념에 무쳐서 볶은 반찬이다. 이걸 보는 순간 밥에 물 말아서 먹으면 꿀맛이겠다가 상상된다. 차례상에 올렸던 두부부침과 양배추쌈을 같이 꺼냈다. 양배추에 두부올리고 고추장멸치를 몇 마리 올려서 먹으니 약간 비린 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작년의 새콤한 김장김치도 밥 위에 깔끔한 맛이다. 추석은 가을의 큰 명절이라 우리에게 맛있는 과일과 제철재료들의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올해는 선물도 많이 들어와 풍성하게 냉장고를 가득 채우니 내 마음도 부자가 된 듯 흐뭇하다.

동생가족들과 조카들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가족의 시간이 지금처럼 마음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내가 새삼 복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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