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쌓기
최근 뉴스에 이런 말이 나왔다. '시발점'을 보고 왜 욕을 하냐고 물어보며 '이부자리'를 보고는 별자리냐고 물어본다. 이밖에도 금일, 족보 등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스마트폰만 보며 영상들만 보고 독서가 부족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좀 더 세밀하게 본다면 더 적을 거 같다.
물론 나도 학창 시절 동안에 교과서 빼고는 책을 읽은 적이 없었다. 재미있는 것은 모두 스마트폰에 있었고 억지로 책을 읽어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내가 작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계기는 대학교 졸업을 하고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었다. 그 방법으로는 누구나 좋다고 하는 '독서'였다.
현재 약 1년 넘게 독서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내가 느끼는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말을 할 때 책에서 나왔던 말들을 쓰게 된다. 예를 들면 책에서 나왔던 말인데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게 낫던데?? 라며 책에 있는 내용들을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몰랐던 단어가 나오면 뜻을 찾아 많은 어휘들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내용이 풍부해지며 문맥에 맞는 말인지도 전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나는 재밌다, 새롭다 정도만 생각을 할 뿐이지 깊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어떤 의도로 이렇게 글을 쓰셨는지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찾아보지 않고 앞 뒤 내용을 통해서 뜻을 유추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독서토론이나 다른 사람들이 책 리뷰를 쓰는 것을 보면서 나와는 다르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듣고 보면서 나와의 생각을 비교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생각을 더 확장시킬 수 있다.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 같은 책들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책을 쓰고 나올 때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릴 텐데 우리는 그런 노력들을 몇 만 원에 얻을 수 있다. 핵심들로만 썼을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이 된다.
그리고 요즘은 책을 대신 읽어주는 오디오북도 나왔기 때문에 출, 퇴근을 하면서 들을 수도 있고 운동을 하면서도 접할 수 있다.
그래도 아직 지하철을 타면 전자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고 서점에 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도서관을 선호하는데 거기에는 아침 일찍부터 신문을 보는 사람, 공부를 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몰랐던 사람에서 이제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쓰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독서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좋은 점을 찾으면 찾을수록 넘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독서를 시작해 성장하는 내가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