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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뎐. 27

오죽하면

by 함문평

아직도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 시해한 것을 아쉬워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몇 년만 더 통치하고 3김 중에 한 사람에게 선거로 대통령을 넘겨주었다면 우리나라가 벌써 선진국에 도달했을 거라는 역사의 가정법을 많이 들었다.


작가 여러분 중에 역사의 가정법 있다고 생각하는 분 아래 댓글 창에 댓글 달기 바랍니다.

영문법에나 가정법이 있지 역사에 가정법 없고 인생에 가정법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에 가정법이 있다면 12.12군사반란에 육군 참모차장 포함 거기 장군들이 우물쭈물할 것이 아니라 몇 놈 안 되는 경복궁 사진에 나오는 놈들을 체포 안되면 수방사 방포단에서 T.O.T로 제압할 수도 있었다.


역사에 가정법이 있다면 최은순이 가짜 잔고증명을 유검무죄 무검유죄 아닌 의에 살고 의에 죽자거나 참에 살고 의에 죽자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검사가 한놈이라도 있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김재규가 총을 안 쏘았다면 이 나라는 더 나락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차지철을 그때 보냈으니 다행이지 못 보냈다면 장충체육관에서 전두환 대신 차지철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상상해 봐라 그게 나라였겠냐구요?


여자 보조원은 박선호가 했지만 박정희에게 맥주회사 달력 여자 비키니를 보여주고 순서를 정한 것은 차지철이윘다.


차지철이 김재규 부장에게 오더 전달하면 김재규는 마음에 없어도 박선호에게 지령을 내렸다.


미국서 오랜 기자 생활을 했던 문명자는 일국의 대통령이 최후 순간이 두 여자 사이에서 운명했다는 외신에 절망을 느꼈다고 했다.


그날 흑석동 노인 두 분도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하셨다.


어쩌다 광화문에서 박정희 문구 피켓을 든 인간을 보면 달리는 버스를 강제로 정차시키고 내려 피켓을 박살내고 싶다.


세월이 흘러 미투 운동도 있었지만 1979년 채홍사 박선호와 상관 김재규인들 이십 대 여자 조달을 하고 싶었겠냐고?


직업이 직책이 그거니 하다가 한계에 도달해서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이 땅에 다시는 김재규와 박정희의 그런 관계가 없기 바랄 뿐이다. 뉴스에 보도되는 것만 국민이 알 거라는 착각을 하는 고위층들은 정말로 근신하기 바란다.


대통령이 아무리 요리를 잘한 들 백종원처럼 하겠어? 국민이 낸 세금으로 헛발질하지 말고, 통장잔고 조작, 주가조작이 무죄면 그것이 계획경제 국가지 시장경제 국가겠어? 이복현인지 김복현인지 성은 모르지만 금융감독원장 똑바로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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